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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커지는 변동성 깊어지는 고민…이번주 기대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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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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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이번주에는 팔아야 할까?"


개인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지난주(22~26일) 간 코스피가 3%넘게 상승했다가 다시 2% 넘게 빠지는 등 변동성이 커지면서 나온 고민들이다. 시장금리 상승은 결국 정책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우려를 잠시 접어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들이 지배적이다.


지난주 증시는 혼잡했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상보다는 고용에 더욱 초점을 두는 발언을 통해 시장을 안정시키려 했다. 시장도 그의 발언에 따라 안정세를 나타내는 듯 했지만,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최고치로 솟으면서 정책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필요하지만,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은 미국 10.8%, 유로존 13.1%, G10 8.57%, 아시아 12.01%에 달한다. 물가, 금리 상승을 압도하는 성장동력이 유입된다는 의미다. 코스피 기업의 기업이익 전망 또한 상향 조정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가 흔들리고, 변동성이 커질수록 매수 강도를 높여갈 때"라며 "코스피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 확대 전략과 구조적 성장주(인터넷, 2차 전지, 신재생에너지)와 수출주(반도체, 자동차, 운송)에 대한 최선호 의견을 유지한다"고 내다봤다.


권명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정 구간에서 포트폴리오의 리밸런싱이 필요하다"며 "금리 상승으로 성장주들의 프리미엄은 다소 약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언택트보다 콘택트, IT S/W 보다는 IT H/W, 경기 방어주보다는 경기 민감주로의 비중 확대를 권한다"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금주 삼성 주간 추천종목은 경기 민감주의 대표주인 포스코(POSCO)와 롯데케미칼을 신규 편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도 "업종에서는 리플레이션+실적호전주를 주목하며 보험/화학/반도체를 비중 확대 업종으로 제시한다"며 "틈새업종으로 경기사이클 중반에 강세인 경기소비재(미디어레저/의류/교육)를 매수 추천한다"고 제시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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