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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4차 재난지원금 효과? 서울시장 선거여론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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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종진 권혜민 박소연 이창섭 기자] [4.7 서울시장 재보선 여론조사]여당심판 43.6% vs 국정안정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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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여당심판론과 국정안정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과 격차를 더 벌렸다.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시작과 폭 넓은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 등으로 여권에 유리한 분위기가 조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범여권과 범야권의 단일후보로는 각각 박영선 전 장관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심판해야' 43.6% vs '여당에 힘 실어야' 42.9%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 경남매일이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에게 물어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3.6%로 집계됐다.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2.9%로 오차범위 내에서 그 뒤를 이었다. '잘 모름·무응답'은 13.5%였다.

여론 흐름에서 열흘 만에 변화가 감지됐다. 같은 달 18~19일 조사(동일 기관이 조사)에서는 여당심판론이 48.5%로 국정안정론(40%)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난달 26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조사를 진행한 28일 당·정·청이 지원대상을 대폭 늘린 4차 재난지원금 계획을 발표한 게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

정당 지지도 격차도 커졌다. 민주당은 36.8%로 국민의힘(28.6%)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이전 조사에서는 민주당 31.8%, 국민의힘 27.7%였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10.7%, 정의당은 6.2%, 열린민주당은 5.4%, 기타 2%, 없음 8.3%, 잘 모름 2.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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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오른쪽),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2.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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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43.1% vs 우상호 18.3%…박영선, 김진애·조정훈과 가상대결서도 압도적 우위

이번 조사는 범여권과 범야권 단일화 가상대결을 위주로 진행됐다.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43.1%로 우상호 후보(18.3%)를 앞섰다.

박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75%가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우 후보를 꼽은 비율은 17.2%였다.

우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로 진행되는 민주당 경선에서 '민주당다운 후보'를 내세우며 당심 사로잡기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 행정경험과 인지도를 앞세워 '본선 경쟁력'을 강조해 온 박 후보에게 민주당 지지층의 지지도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의 대결에서는 김 의원이 26.9%로 조 의원(12.2%)을 이겼다.

박영선 후보는 김 의원을 상대로는 48.7%대 15.8%, 조 의원을 상대로는 51.1%대 11.9%의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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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나경원-오세훈과 각각 대결서 '15%포인트' 이상 앞서

범야권 단일화 가상대결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는 42.4%대 26.2%로, 오세훈 후보를 상대로는 41.1%대 26.1%로 각각 앞섰다.

안 후보는 서울 전 지역, 남녀 모두와 전 연령대에서 나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들만 나 후보(50.0%)를 안 후보(43.7%)보다 선호할 뿐 그 밖의 모든 정당 지지자들에게서 안 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오 후보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조차 43.9%를 기록해 안 후보(46.8%) 지지율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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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오세훈 대결은 '초접전'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는 나경원 후보 26.9%, 오세훈 후보 26.2%로 초접전 양상이다. 연령대별로는 만 18세~20대의 오 후보에 대한 지지율(28.4%)이 나 후보(21.6%)보다 앞섰으며 40대에선 나 후보에 대한 지지율(31.3%)이 오 후보(19.5%)를 크게 앞질렀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게선 나 후보(49.5%) 지지율이 오 후보(32.3%)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오 후보를 더 지지했다.

국민의힘은 4일 후보 선출을 마무리 짓고 안철수 후보와 최종 야권 단일후보 결정을 위한 협상에 들어간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 9%, 휴대전화 가상번호 91%로 무작위 추출해 유무선 자동전화응답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율은 5.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0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4.7 서울시장 재보선 여론조사]나경원 vs 오세훈 '초접전'

나 vs 오, 격차 줄어…安, 나·오 누구와 붙어도 15%p 이상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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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맞붙는 나경원 후보와 오세훈 후보가 소수점의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 경남매일이 지난달 28일 PNR리서치에 의뢰해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당내 최종 경선에서 나경원 후보와 오세훈 후보의 양자 대결 가정 시 나 후보(26.9%)와 오 후보(26.2%)의 격차가 0.7%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초박빙 양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전 조사와 비교하면 격차가 다소 줄었다. 지난달 21일 발표된 같은 조사(동일기관의 18~19일 조사)에서는 나 후보(29.7%)가 오 후보(27.9%)의 지지율을 1.8%포인트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만 18세~20대의 오 후보에 대한 지지율(28.4%)이 나 후보(21.6%)보다 앞섰으며, 40대에선 나 후보에 대한 지지율(31.3%)이 오 후보(19.5%)를 크게 앞질렀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게선 나 후보(49.5%) 지지율이 오 후보(32.3%)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오 후보를 더 지지했다. 특히 국민의당 지지자들의 경우 오 후보(37.5%)와 나 후보(16.6%) 지지율 격차가 배 이상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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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범야권 단일화에선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 나경원, 오세훈 후보들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이달 4일 결정되면, 이날 제3지대 후보로 선출된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 돌입한다. 최종 야권 단일후보는 선관위 후보 등록 마감일인 19일 전까지 결정될 전망이다.

안 후보와 나 후보의 야권 단일화를 가정할 경우 안 후보는 42.4% 지지율로 나 후보(26.2%)를 누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서울 전 지역, 남녀 모두와 전 연령대에서 나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들만 나 후보(50.0%)를 안 후보(43.7%)보다 선호할 뿐 그 밖의 모든 정당 지지자들에게서 안 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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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와 오 후보의 야권 단일화를 가정할 경우에는 안 후보가 41.1% 지지율로 오 후보(26.1%)를 꺾을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서울 전 지역, 남녀 모두와 전 연령대에서 오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지정당별로도 안 후보가 오 후보를 모두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조차 안 후보(46.8%) 지지율이 오 후보(43.9%)보다 높았다.

안 후보는 나 후보나 오 후보 둘 중 누구와 야권 단일화를 하더라도 크게 앞서는 가운데 오 후보와의 격차(15%포인트)가 나 후보와의 격차(16.2%포인트)보다 적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 9%, 휴대전화 가상번호 91%로 무작위 추출해 유무선 자동전화응답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율은 5.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0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4.7 서울시장 재보선 여론조사]박영선 43.1% vs 우상호 18.3%

박영선, 김진애·조정훈과 대결도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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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왼쪽),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2.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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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 라이벌인 우상호 후보를 두배 이상 지지율로 꺾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박 후보는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와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 등 범여권 후보들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 경남매일이 지난달 28일 PNR리서치에 의뢰해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박 후보는 43.1%, 우 후보는 18.3%를 각각 기록했다. '없음'이라는 응답은 25.8%였고, '그외 후보' 7.4%, '잘모름·무응답' 5.4%로 집계됐다.

한 주 전(2월18~19일) 진행된 조사(동일 기관 조사)와 비교하면 박 후보 지지율은 38%에서 43.1%로 5.1%포인트 상승했다. 우 후보 지지율은 지난 조사(18.1%)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75%가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우 후보를 꼽은 비율은 17.2%였다.

우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로 진행되는 민주당 경선에서 '민주당다운 후보'를 내세우며 '당심' 사로잡기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 행정경험과 인지도를 앞세워 '본선 경쟁력'을 강조해 온 박 후보에게 민주당 지지층의 지지도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박 후보가 서울 모든 지역에서 우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천구·동작구·양천구·영등포구에서 46.5%로 우 후보(19.6%)를 가장 큰 격차(26.9%포인트)로 제쳤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대에서 박 후보에 대한 지지가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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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PNR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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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단일화 가상 대결에서는 김진애 후보가 조정훈 후보를 꺾었다. 양자대결시 지지율은 김 후보 26.9%, 조 후보 12.2%로 나타났다. '없음' 답변은 41%였고, '그 외 후보' 10.2%, '잘모름·무응답' 9.7%로 각각 집계됐다.

범여권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박영선 후보는 김진애·조정훈 후보 누구와 맞붙더라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후보와 김 후보간 양자대결시 지지율은 각각 48.7%, 15.8%로 나타났다. 박 후보와 조 후보간 대결시 지지율은 51.1%, 11.9%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범여권 단일화 논의는 이날 오후 민주당 경선 최종 후보 결과가 발표된 이후 본격화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선거 출마를 위해선 오는 8일까지 사직해야 하는 만큼 이전까지 열린민주당·시대전환과 논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 9%, 휴대전화 가상번호 91%로 무작위 추출해 유무선 자동전화응답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율은 5.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0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종진 권혜민 박소연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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