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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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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연일 돋보인 활약에 西매체 "꾸준히 기회 줘야 할 때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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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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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 감독은 이강인(20)에게 꾸준히 기회를 줘야 한다.”

스페인 매체 ‘데포르테발렌시아노’는 “이강인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긴 해야하지만 매경기 결정적인 활약을 보일 순 없다”라면서도 “그라시아 감독이 이강인에게 꾸준한 기회를 줘야하는 시점임은 확실하다”라고 지적했다.

이강인은 최근 치른 프리메라리가 2경기에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다. 셀타 비고와 경기에선 2-0 승리를 이끄는 극적인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공격포인트 뿐만 아니라 팀 공격의 중추 역할을 한 후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아웃됐다.

이어 열린 헤타페와 경기에서도 이강인은 헌신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팀이 0-3으로 패하긴 했지만 무기력한 동료들과 달리 이강인은 고군분투하며 중원을 책임졌다. 헤타페전엔 선발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강인이 연일 활약을 하고 있지만 발렌시아의 선발 자리를 확실히 차지했다고 하긴 힘들다. 이번 시즌 들어 좋은 활약을 보여도 언제든 벤치로 밀려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데포르테발렌시아노는 “이강인은 정규 선발 출전 멤버가 아니고, 그라시아 감독은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여줘도 봐주지 않는다”라며 “경기력이 안 좋으면 그 다음엔 벤치로 밀려난다”라며 이강인의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하지만 발렌시아는 현재로서 다른 시도를 할 여력이 안 되면 이강인을 출전시켜야만 한다”라며 “그라시아 감독도 이강인이 잘한다는 것을 알고, 상황이 바뀔 수 없다는 것도 안다”라고 지적했다.

이강인의 경기 출전은 재계약 문제가 걸려있어 중요성이 크다. 이강인은 팀과 재계약을 거부하고 꾸준히 이적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2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이강인이 이번 여름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을 것이란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데포르테발렌시아노는 “발렌시아는 재계약을 위해 이강인의 미래가 팀에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더 나아가 팀이 어느 때보다 더 이강인의 재능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보여야 한다”라고 전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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