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국채금리 장중 최고 1.456%
뉴욕 증시 반등…나스닥 2.5% 상승중
골드만 "금리 상승은 위험 아닌 변화"
일각서 "시장 변동성 측면 위험 여전"
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7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4% 상승한 3만1594.69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8% 오른 3897.91을 기록하고 있다. 3900선 회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최근 5거래일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변동 추이. (출처=CN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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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4% 뛴 1만35271.0에 거래 중이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의 경우 2.78% 오른 2262.34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건 국채금리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395%에서 출발해 장중 1.456%까지 올랐다. 지난주 1.6%를 훌쩍 뛰어넘으며 일종의 탠트럼(발작)이 일어났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잠잠한 분위기다.
이에 주요 빅테크주는 뛰어오르고 있다. 현재 대장주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98% 급등한 주당 126.0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테슬라의 경우 5.77% 상승한 714.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아마존(0.99%), 페이스북(1.16%) 역시 반등 중이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주식전략가는 “국채금리 상승 수준은 주식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위험이 아니라 변화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간 큰 폭 올랐던 기술주 대신 에너지 등 경기순환주로 자금이 이동할 것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긍정적인 경제 전망을 감안하면 국채금리 상승은 놀랍지 않다”며 “물가는 더 오르겠지만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다만 시장 변동성 측면에서 위험은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플레이션 우려를 살 만한 요인들이 많은 만큼 국채금리 급등락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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