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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DSP 출신 윤영, 에이프릴 왕따설 반박 "현주야, 너 때문에…"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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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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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에이젝스 출신이자 DSP 소속이었던 윤영이 에이프릴 왕따설에 반박했다.

윤영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너무 속상해서 팩트만 가지고 말씀드리겠다"며 "현주야 미안한데, 할 말은 하자. 너 때문에 우리 애들 너무 불쌍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저는 DSP 미디어 소속에 있으면서 에이프릴 동생들이 만드는 전 과정을 지켜봤다. 갑자기 잠수를 타서 연습도 못하고, 스케줄에 비상이 걸리는 일이 비일비재했다"면서 "아프고 약한 거. 그럴 수 있다. 그럼 얼른 그만하겠다고 해야죠"라고 덧붙였다.

윤영은 "현주가 비주얼인 건 누가 봐도 그렇다. 근데 잘 못 따라가겠으면 남들보다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있었어야 됐는데, 그런 건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단면적인 내용들만 올라와서 팩트를 아셔야 될 것 같다. 누가 주동자며, 방관자 없이 다 가해자라는 얘기... 그만해요. 그래도 애들은 그룹 지키려고 진짜 애썼다 현주야... 너는 너만을 빛내주길 원했지만, 애들은 그룹과 팬들이 우선이었어"라고 말했다.

또한 폭로글에서 언급됐던 카드의 전소민에 대해 "어릴 때부터 꾀 한 번 안 부리고 열심히 해 온 동생이다. 에이프릴 리더로 살면서 입술 깨물며 눈물 참으면서 동생들 이끌고 안무 연습하던 친구다. 열심히 한 게 그렇게 죈가요"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렵게 여기까지 왔는데 그렇게 애들 잘 되는 게 보기 싫었던 걸까? 어떤 마음이든 현주 너의 앞날을 응원한다. 이제 그 누구도 상처 안 받았음 좋겠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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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내가 현주랑은 안 친하다고 해서 이런 얘기 한다고 얘기 나올까봐... 현주랑도 가깝게 지내오던 사이"라며 이현주와 찍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월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에이프릴 그룹 내 왕따 의혹이 제기됐다.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의 친동생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이현주의 탈퇴 이유가 연기자 전향이 아닌, 그룹 내 왕따 때문이었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한편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1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이현주 양은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본인의 뜻이 완고해 에이프릴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이현주 양과 에이프릴 멤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 것에 대해 당사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확인 사실과 추측으로 인해 당사 아티스트인 이현주 양과 에이프릴 멤버들 모두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루머에 대한 확대 재생산은 자제해 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이하 윤영 인스타그램 스토리 전문.

너무 속상해서 팩트만 가지고 말씀드릴게요.

여러분들은 무슨 일이 있을 때 친구들한테 얼마나 객관화시켜 얘기하시나요. 양쪽 얘기 다 들어보라는 게 객관화 시키지 못하고 내 서러움만 퍼붓게 되는 게 사람 맘 아닌가요. 현주 속상했겠죠... 자기 뜻대로 안 되고 힘드니까요. 근데 얘들 맘은 더 찢어졌어요.

현주야 미안한데, 할 말은 하자. 너 때문에 우리 애들 너무 불쌍하다...

저는 DSP 미디어 소속에 있으면서 에이프릴 동생들이 만드는 전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갑자기 잠수를 타서 연습도 못하고, 스케줄에 비상이 걸리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아프고 약한 거.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럼 얼른 그만하겠다고 해야죠. 근데 하고는 싶고, 편한 것만 하려고 하고, 어떻게 그럽니까. 솔로가 아닌 팀인데. 연습실에 쪼그려서 눈 팅팅 부으면서 울던 애들입니다. 소통하려 하면 말도 안 하고 들으려 하지도 않고, 어떻게 보면 가족들보다도 더 붙어있는 게 멤버들입니다.

현주가 비주얼인 건 누가 봐도 그렇습니다. 근데 잘 못 따라가겠으면 남들보다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있었어야 됐는데, 그런 건 찾아보기 힘들었어요.

너무 단면적인 내용들만 올라와서 팩트를 아셔야 될 것 같아요. 누가 주동자며, 방관자 없이 다 가해자라는 얘기... 그만해요. 그래도 애들은 그룹 지키려고 진짜 애썼다 현주야... 너는 너만을 빛내주길 원했지만, 애들은 그룹과 팬들이 우선이었어. 어렸던지라 티를 안 낼 수 없는 서로였겠지만, 귀 막고 입 닫고 있는데 왕따라니. 괴롭힘? 단순히 물타기로 상처받는 일은 그만합시다.

그리고 지금 현재 카드로 활동 중인 소민이... 어릴 때부터 꾀 한 번 안 부리고 열심히 해 온 동생이에요. 에이프릴 리더로 살면서 입술 깨물며 눈물 참으면서 동생들 이끌고 안무 연습하던 친구에요. 열심히 한 게 그렇게 죈가요. 어렵게 여기까지 왔는데 그렇게 애들 잘 되는 게 보기 싫었던 걸까? 어떤 마음이든 현주 너의 앞날을 응원한다. 이제 그 누구도 상처 안 받았음 좋겠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윤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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