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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홍명보 감독 K리그 데뷔전서 5골 폭풍…강원 완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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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적설 돌았던 윤빛가람 '잔류 선언'과 함께 결승골…김인성 멀티골

울산, 역대 K리그1 개막 경기 한 팀 '최다 득점·최다 득실차' 승리

성남은 제주와 '남기일 더비'에서 0-0 무승부

연합뉴스

선제골 넣은 윤빛가람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울산 현대와 강원 FC의 경기에서 울산 윤빛가람이 골을 넣고 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1.3.1 yongtae@yna.co.kr



(서울·울산=연합뉴스) 이영호 최송아 기자 =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팀 울산 현대가 홍명보 감독의 K리그 데뷔전에서 강원 FC를 완파하며 힘차게 2021시즌을 시작했다.

울산은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7분 윤빛가람의 결승 골을 시작으로 김기희, 이동준, 김인성(2골)이 릴레이골을 터뜨려 5-0으로 완승했다.

지난 시즌 ACL에서는 우승을 차지했으나 K리그1에선 2년 연속 전북 현대에 밀려 준우승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울산은 새로운 시즌 첫 경기부터 막강 전력을 발휘하며 '리그 우승 한풀이'의 신호탄을 쐈다.

더불어 울산은 역대 K리그1 개막 경기 한 팀 최다골(5골)에 최다 득실차(5골차) 승리의 기록도 썼다.

홍명보 감독은 K리그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대승을 챙겼다.

홍 감독과 마찬가지로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이영표 대표이사가 행정가로 나서 적극적인 선수 영입에 나서며 주목받았던 강원은 2012년 7월부터 9년 가까이 이어진 울산전 무승(3무 14패) 징크스를 재확인하며 첫 패를 떠안았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강원이 먼저 앞서 나갈 기회를 날렸다.

왼쪽 측면에서 공격에 가담한 윤석영이 보낸 낮은 크로스를 마사가 밀어 넣으려 했으나 울산 조현우 골키퍼가 반사 신경을 발휘해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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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하는 홍명보 감독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울산 현대와 강원 FC의 경기에서 울산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2021.3.1 yongtae@yna.co.kr



지난해까지 강원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다 울산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공교롭게도 첫 리그 경기를 친정팀을 상대로 치른 김지현이 전반 27분 균형을 깨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페널티 아크 안을 돌파하다 한 차례 접으며 옛 동료 김영빈을 절묘하게 제쳐 파울을 유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윤빛가람이 차올린 오른발 슛이 그대로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히며 홍명보 감독에게 리그 첫 득점을 안겼다.

강원은 전반 44분 김동현의 오른쪽 코너킥을 고무열이 헤딩 슛으로 연결해 동점 골을 노렸으나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가 또 한 번 나와 울산의 리드가 이어졌다.

후반전 시작 6분 만에 흐름은 또 한 번 울산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이동준의 단독 돌파를 막아서고 넘어뜨린 강원 수비수 임채민이 경고를 받고 프리킥이 선언됐는데,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명백한 득점 기회의 저지라는 판단으로 레드카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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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어'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울산 현대와 강원 FC의 경기에서 울산 윤빛가람이 골을 넣고 홍명보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2021.3.1 yongtae@yna.co.kr



이 상황에서 비롯된 프리킥이 윤빛가람에서 시작해 김태환-원두재로 이어졌고, 골 지역 오른쪽에서 김기희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추가 골을 뽑아냈다.

수적 열세를 떠안은 직후 다시 실점한 강원은 흔들렸고, 울산은 후반 11분 이동경이 밀어준 패스를 받은 이동준의 칩슛이 골 그물을 흔들어 세 골 차로 달아났다.

이어 후반 18분과 25분엔 김인성이 연속 골을 폭발, 울산은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울산은 후반 27분 이동준을 이청용으로 바꾸고, 35분엔 김인성과 김지현 대신 김민준과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힌터제어를 투입하는 등 다양한 선수를 기용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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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지난 시즌 10위로 힘겹게 1부 잔류에 성공했던 성남FC가 1년 만에 K리그1으로 복귀한 '승격팀' 제주 유나이티드와 득점 없이 비겼다.

이날 경기는 '남기일 더비'로 펼쳐졌다. 지난해 제주를 K리그1으로 승격시킨 남기일 감독은 2018년에는 성남을 이끌면서 1부리그 승격을 이끌었던 터라 두 팀의 맞대결은 '남기일 더비'로 명명됐다.

굵은 빗줄기가 내리는 가운데 두 팀은 0-0으로 비기면서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성남은 전반 31분 선발로 나선 홍시후를 빼고 203㎝ 장신 공격수 뮬리치(세르비아)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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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볼을 다투는 성남 박용지와 제주 권한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맞선 제주는 후반 6분 이창민의 중거리포가 크로스바를 때리고, 후반 17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이동률이 단독 기회를 맞았지만 성남 골키퍼 김영광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성남 뮬리치는 문전에서 여러 차례 헤딩 기회를 잡았지만 정교함이 떨어지며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제주는 후반 27분 진성욱이 공중볼 다툼 과정에서 성남 마상훈의 얼굴을 왼쪽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졌지만 힘겹게 실점을 막아내며 무승부를 따냈다.

horn90@yna.co.kr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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