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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砲' 장착한 신세계, 팀 홈런 신기록 세울까 [성일만 야구선임기자의 핀치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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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홈런 30개 이상 기대
최주환·최정·로맥 등도 건재
팀 최다 홈런 214개 넘을 듯


파이낸셜뉴스

추신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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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5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날을 끝으로 SK 간판이 내려지고 신세계호가 돛을 올린다. SK는 많은 기억을 남겼다. 네 차례 우승으로 한때 왕조를 구축했다. 2017년엔 이승엽의 삼성(213개·2003년)이 보유한 팀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해 최정이 46개 홈런을 쏘아 올렸고, 로맥(31개), 한동민(개명 후 한유섬·29개), 김동엽(22개)이 20개 이상의 아치를 그려냈다. 2017년 SK는 234개의 팀 홈런을 기록했다. 이 부문 2위 두산(178개)과는 무려 56개의 격차를 보였다.

KBO리그 한 시즌 개인 타자 최다 기록(이승엽·56개·2003년)과 맞먹는 숫자다. 지난해로 치면 양의지(NC·33개)와 강백호(KT·23개) 두 타자의 홈런 수를 더한 개수다. 홈런 2위 팀이 양의지, 강백호 두 타자를 보강해야 SK와 동률을 이룰 수 있었다.

SK는 2017년 9월 7일 NC전서 한국 프로야구 신기록을 세웠다. 외국인 타자 로맥이 2회 NC 선발 이재학으로부터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팀의 시즌 214번째 홈런이었다. 2003년 삼성은 한 시즌 130경기 체제에서 이 기록을 만들어냈다. 이날 NC전은 SK의 시즌 130번째 경기였다.

2017년 SK의 홈런 공장은 풀가동됐다. 2018년에도 SK는 전년도보다 1개 적은 233개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로맥(43개), 한동민(41개), 최정(35개)에 김동엽(27개)의 역할이 컸다.

SK 홈런 공장에 이상이 생긴 것은 김동엽(삼성)의 이적 이후부터다. 그러나 올해 SK는 메이저리그서 직수입한 대포를 장착했다. ML 16년간 218개의 홈런을 때려낸 추신수(39)다.

추신수는 만 35세이던 2017년 이후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2017년 22개, 2018년 21개, 2019년 24개. 지난해는 단축 시즌으로 5개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와 KBO리그의 투수력 차이, 문학구장의 규모(좌우 95m, 가운데 120m), 추신수 본인의 탁월한 체력 관리 등을 감안하면 올해 30개 이상의 홈런도 기대해 볼만하다.

SK는 6일부로 신세계로 바뀐다. 신세계는 폭발적 장타력을 지닌 SK 타선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그 위에 추신수라는 새로운 홈런포를 추가했다. SK는 지난해 말 FA시장에 최대 42억원을 투자해 최주환을 영입했다.

최주환은 두산 시절이던 2018년 26개 홈런을 기록했다. 잠실구장의 크기를 감안하면 상당한 펀치력이다.

지난해엔 16개 홈런을 날렸다. 최정, 로맥, 한유섬 등 홈런포들이 건재한 가운데 추신수, 최주환을 새로 얻은 신세계의 팀 홈런 1위 탈환은 매우 유력해 보인다.

한걸음 더 나아가 2017년에 세워진 최다 홈런 신기록 기록을 깨트릴 수 있을까. 가장 큰 변수는 빅리거 추신수의 홈런 수이다. 30개 이상이면 팀 최다는 물론 KBO리그 신기록도 노려볼만하다. 추신수의 신세계는 여러모로 2021시즌 프로야구 화제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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