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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퇴임후 39일만에 첫 연설…차기 대권 도전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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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수행사서 "세번째 (출마) 결심 가능성"

여전히 승리 주장하며…"바이든, 4년뒤 짐싸야 할수도"

이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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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오는 2024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동안 미 언론을 통해 꾸준히 제기됐던 신당 창당 계획과 관련해선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진영의 연례 주요 행사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해 연설을 가졌다. 그가 공식 석상에서 연설한 것은 지난달 20일 퇴임 이후 39일 만에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민주당이 지난해 11월 미 대선을 훔쳤으며, 선거에서 이긴 사람은 자신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4년 미 대선 출마 가능성을 암시했다.

그는 “누가 알겠는가. 나는 그들을 패배시키기 위해 세 번째 결심을 할 수도 있다”며 “그들(조 바이든 미 대통령 및 민주당 출신 백악관 관료들)은 4년 뒤 짐을 싸서 나가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자신이 집권했던 시기에 대해 “우리는 4년 전 함께 여행을 시작했고, 다른 누구와도 같지 않은 여행을 했다. 그렇게 성공적인 여행은 없었으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의심의 여지 없이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신당 창당과 관련해선 “공화당이 있기 때문에 신당을 창당할 시작하지 않기로 했다”며 관련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날 발언에 대해 오는 2024년 미 대선 출마를 공언한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평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신에 대한 공화당원들의 지지가 높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보수층 결집 나서며 차기 대선 준비에 시동을 건 것이라고 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을 강력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멕시코 국경 및 이민정책,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늦어지고 있는 학교 재개 등의 문제를 거론하며 “현대 역사의 역대 대통령 중 가장 형편없는 첫 달을 보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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