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여성위원회는 1일 전광훈 목사의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한 사과와 활동중단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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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여성위원회는 “전광훈은 차마 옮기기도 민망한 막말과 망언을 쏟아내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전 목사의 미혼모와 창녀 관련 발언을 예로 제시했다.
여성위원회는 “(전광훈 목사는) ‘마리아도 미혼모이고, 예수의 족보에 나온 여성들 모두 창녀(매춘부)이다. 또 전쟁 중 창녀촌 운영은 남성 군인들의 성적 해소를 위해 필연적이다’라고 주장하면서, 성서 속 여성들을 성적으로 비하했다”며 “또한 여성 신도들에게 ‘여러분은 이미 사탄과 하룻밤을 잔 사람들이니 창녀야 창녀’라고도 했다. 부적절한 비유와 욕설에 해당하는 성서해석과 공적 설교이다”라며 전광훈 목사가 잘못된 성인식과 성서해석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교회 공동체의 본질을 왜곡시켰다고 지적했다.
NCCK 여성위원회는 전광훈 목사가 성서 속 여성에 대해 '미혼모' '창녀' 등의 표현을 쓰며 망언을 일삼았다고 비판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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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전광훈 목사의 목사 자격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여성위원회는 “전광훈은 소속 교단 예장백석대신에서 이미 목사 면직 제명됐으나, 스스로 같은 이름의 교단(예장대신)을 따로 만들어 목사로 행세하고 이다. 이미 교계에서는 지난해 전광훈의 이단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일부 대형 교단들이 이를 보류하면서 사회적 해악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며 한국 교계가 모두 책임을 통감하며 성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여성위원회는 전광훈 목사의 활동 중단과 사과, 그리고 한국 교회가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성 연구 결과를 조속히 공개 발표할 것을 촉구했다.
백성호 종교전문기자 vangog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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