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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완벽해지고 있는 손흥민, EPL 찬스메이커 TOP5 등극...10-10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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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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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은 완벽한 공격수로 거듭나고 있다.

토트넘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번리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9점으로 8위로 올라섰다.

좌측 윙어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마치 작정한 듯 도우미로서의 역할에 집중했다. 손흥민은 전반 2분 만에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넣어줬고, 가레스 베일이 깔끔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위치를 가리지 않고, 움직이며 직접 득점을 노리기보단 동료들을 위한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전반 10분에도 날카로운 침투로 번리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루카스 모우라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넣어줬다. 하지만 모우라의 슈팅은 닉 포프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의 이타적인 성향은 후반 10분 다시 빛을 발했다. 손흥민은 우측으로 침투하는 베일에게 정확한 아웃사이드 패스를 넣어줬고, 베일은 가볍게 멀티골을 신고했다.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은 페널티박스에서 슈팅을 날리지 않고, 침투하던 해리 케인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케인의 슈팅이 부정확했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이 기록한 키패스(슈팅으로 연결된 패스)는 무려 7개다. 나머지 선수들이 기록한 키패스 총합이 7개라는 걸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였다. 이제 손흥민은 이번 시즌 결정적인 기회창출 10회로 EPL 5위에 등극했다. 키패스 순위에서도 50회로 EPL 6위에 등극했다. 35회인 케인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로 손흥민이 토트넘 공격에서 얼마나 핵심인지를 보여줬다.

리그 7·8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제 도움 순위에서도 5위에 등극했다. 지난 시즌에 세웠던 10개 도움에도 근접한 상황이다. 토트넘이 앞으로 13경기가 남았다는 걸 감안하면 충분히 10개 이상의 도움도 가능한 상황이다. 그렇게 된다면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하게 되는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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