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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어게인TV]‘전참시’ 조권 ”하이힐, 자신감의 원천…내겐 히어로 ‘변신’ 같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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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조권이 남다른 하이힐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열정 넘치는 조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비는 엄청난 ‘투 머치 토커’ 면모로 충격을 안겼다. 남산을 등산하던 비는 시민들에게 거침없이 다가가 말을 걸었다. 한 중학생이 “만나보고 싶었는데 막상 말하니 할 말이 없다”고 말하자 그는 “왜 만나고 싶었냐”며 끈질지게 물어 웃음을 줬다. 학생은 “’깡’ 때문이었다”며 “무슨 말을 더 해야 할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비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너희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고 헤어졌다. 비는 “요즘 애들이 멘트가 더 무섭다”며 웃었다.

홍현희는 “저는 남편이 말을 많이 할 때 ‘입 좀 다물라’고 할 때가 있다“며 “희 언니도 그러냐”고 비의 수다에 대한 김태희의 의견을 물었다. 비는 “결혼하고부터 소통이라는 걸 더 배운 것 같다”는 뚱딴지 같은 답변으로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비는 “소통을 배우면서부터 밖으로 더 다니게 됐다. 결혼 전에는 누가 알아보면 그냥 대답만 했다”며 “어떤 게 궁금하시다구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홍현희와 MC들 역시 “아니, 아까 얘기했는데”, “질문이 뭐였지”라며 혼란에 빠졌다. 결국 송은이가 “김태희 씨한테 지적을 많이 받는지”라고 묻자 비는 “지적 많이 받는다”며 “제가 말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진영이 형이 데뷔 전에 제가 하면 안 되는 걸 몇 가지 알려줬다 ‘말하지 마라, 웃지 마라, 카메라를 뚫어질 듯 쳐다봐라’였다”며 웃었다. 조권은 “진영이 형도 항상 저한테 깝치지 말라고 했다”고 전해 웃음을 줬다.

그런가 하면 조권은 에너지 넘치는 일상을 공개했다. 신나는 노래를 부르며 피부 케어에 공들이는 그의모습에 비는 “피부관리를 몇 분 하냐”고 물었고 조권은 “거의 한 시간”이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하이힐 관리로 또 한 번 놀라움을 준 조권은 도착한 택배에 “혜수 누나가 보내준 것”이라며 “지난 번 뮤지컬 ‘제이미’ 공연을 보러오셨을 때 저에게 하이힐을 보내주고 싶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드라마 ‘직장의 신’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고 소개한 조권은 “김혜수 배우님이 힐 보내주는 사람은 나 밖에 없지 않을까”라며 신난 모습을 보여줬다. “네 켤레나 보내주셨다”며 놀라던 그는 “딱 맞는다. 다음에 이거 신고 산책해야겠다”고 춤을 췄고 비는 “왜 이렇게 잘 어울리냐”며 놀랐다. 조권은 “하이힐을 신으면 자신감이 생긴다”며 “영화에서 히어로들이 변신을 하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말했다.

이후 하이힐로 발이 혹사당한 와중에도 이를 참고 열정 넘치게 무대를 꾸미는 조권의 모습에 비는 “너도 열정맨 클럽에 들어와야겠다”며 웃었다. 조권은 “사실 어릴 때부터 유별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내가 특이한가?’라는 생각도 많이 했고 놀림도 많이 받았다. 근데 군대를 다녀와 보니 나는 특이한 게 아니라 특별한 거더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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