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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Q&A] "백신맞고 어지러운 데 정말 괜찮나요?"…'경미한 사례' 근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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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이상반응 의심신고 15건…당국 "정상적 면역형성 과정으로 금방 없어져"

연합뉴스

관찰실에서 대기하는 의료진
(서울=연합뉴스)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은 코로나19 의료진이 관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1.2.27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지난 26일 하루 동안 전국적으로 15건의 이상반응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다시금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첫날 15건의 이상반응 모두 경미한 사례로, 즉시 진료를 받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접종 부위 통증이나 붓기, 오한, 발열, 오심(메스꺼움) 등은 정상적인 면역 형성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반응으로 수분 또는 수일 이내에 없어진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다음은 보건당국이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밝힌 내용을 일문일답 형태로 정리한 것이다.

--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첫날(26일) 들어온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 아스트라제네카 첫 접종 이후에 15건의 경증 이상반응이 신고됐다. 두통, 오심, 어지러움증, 발열, 심계항진 등 모두 경미한 사례였다.

-- 경미하다고 판단한 근거가 궁금하다.

▲ 26일 발생한 15건의 이상반응은 접종을 한 뒤 (접종기관서 대기 중) 관찰 과정에서 약간의 어지럼증, 발열, 오심 등이 나타난 경우였고, 즉시 진료를 받아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미하다고 판단했다.

-- 부작용을 우려해 예방접종을 꺼리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당국의 입장은.

▲ 예방접종 후 접종 부위 통증이나 붓기, 오한, 발열, 오심 등의 이상반응은 흔하게 나타난다. 이런 것들은 정상적인 면역형성 과정으로, 일반적으로 치료 없이 수분 또는 수일 내에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경미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연합뉴스

[그래픽]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반응 대응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24일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의 종류로는 접종 부위 통증이나 붓기, 발적 등의 국소 반응부터 발열·피로감·두통·구토 등 전신 반응이 있다.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 그렇다면 특별히 주의해야 할 이상반응은.

▲ (단순 발열이 아닌) 39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거나 두드러기나 발진, 얼굴이나 손 붓기 등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드물지만 피부에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숨이 차고, 혀가 붓거나 계속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 조치를 받아야 한다.

-- 이상반응 신고 현황은 매일 집계되나.

▲ 예방접종 현황 및 이상반응 신고현황에 대해서는 매일매일 통계를 집계해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안내할 계획이다. 사망 또는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 등 중증 사례에 한해서는 역학조사를 실시해서 정확한 진단과 인과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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