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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받던 러시아 백신 인기 급등...저조한 접종률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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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 백신'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러시아 백신이 최근 인기 상승 중입니다.

국제적 학술지에서 효능에 대한 발표가 있은 직후 해외에서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정작 국내 접종률을 늘리기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러시아 백신 상황을 전명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 '코비박'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코비박에 앞서 스푸트니크 V와 에피박코로나 백신을 자체 개발한 러시아는 3가지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나라가 됐습니다.

세 백신 모두 임상시험 3상 전 1, 2상 뒤 승인이 이뤄져 스푸트니크 V의 경우 백신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제 의학 학술지에서 스푸트니크 V의 효능이 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러시아 백신에 대한 시선이 달라졌습니다.

중동과 동유럽, 남미 등에서는 스푸트니크 V 백신을 12억 회분 이상 주문했고, 부정적이던 러시아 내 여론도 반전 기회를 맞았습니다.

[야나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 처음에는 회의적 입장이었는데 해외 언론에서 러시아 백신이 돌풍을 일으키는 것을 보고 관심 생겼습니다.]

[크레스토브 알렉산드르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 마음 편하기 위해 접종하기로 했고 백신 맞아서 자신감 생긴 것 같더라고요.]

[우상민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 효능은 있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저도 차례가 온다면 맞고 싶습니다.]

하지만 정작 러시아의 백신 접종률은 100명당 3회 정도로 저조합니다.

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보니 곳곳에서 접종이 중단되고 있는 것입니다.

[컨드라쉬킨 알렉산드르 / 아르툠 병원 원장 : (일반적으로) 짧은 기간 안에 수많은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 사업을 할 수 있는 수량의 백신을 제조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여기에 접종에 대한 불안감도 낮은 접종률의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백신의 효능이 입증됐더라도 안전성이 확보됐는가는 별개라는 입장입니다.

[파슈코프스카 다랴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 제가 알레르기가 있다 보니 부작용 일으킬까 봐 무서워요. 원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도 백신을 맞는다고 들었는데, 먼저 결과 보고 맞을지 결정해야죠.]

세계적인 백신 부족과 변이 바이러스 위협 속에 러시아 정부는 스푸트니크 V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혼합해 접종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했습니다.

백신 혼합 접종 역시, 효능 못지않게 안전성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 속에 6개월간 진행될 이번 연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YTN 월드 전명수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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