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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집값안정' 가능할까…매수세 주춤하지만 가격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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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수급 지수 2주 연속 ↓

2·4 대책 발표 이후 관망세 커져

변창흠 "당장 집 살 이유 없어"

다만 아직 시장안정 논하긴 일러

수도권 집값 상승률 오히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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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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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에 대한 매수심리가 2주 연속 전주 대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2·4 주택 공급대책을 통해 서울 32만가구 등 전국에 83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여전히 매도보다 매수세가 강하고, 이전에도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집값이 조금 주춤하다가 다시 크게 오른 적이 있는 만큼, 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많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으로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9.8를 기록해 지난주(110.6)보다 0.8포인트 내려갔다.


서울 매매수급 지수는 지난해 11월 넷째주 100.2로 기준점인 100을 넘은 뒤 이달 둘째주까지 오름폭을 키워왔지만 최근 2주 동안은 상승폭이 축소하고 있다.


매매수급 지수는 0~200 사이 숫자로 표시되며 100을 넘을수록 주택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의미다.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산출한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도 이달 둘째주 118.8로 부동산원이 해당 지수를 조사하기 시작한 201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2주 연속 118.2로 소폭 낮아졌다.


이처럼 매수세가 다소 약해진 데에는 정부의 2·4 대책 발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최근 2·4 대책 후속조치로 서울과 인접한 광명시흥지구를 6번째 3기 신도시로 선정하고 7만가구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곳에 공급되는 민간·공공분양은 4만5500가구에 달한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5일 한 통신사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내년 또는 3년, 5년 뒤에 더 싼집이 나온다면 지금 무리하게 집을 살 이유가 없다"며 "그런 확신이 들 수 있도록 대책을 계속 구체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집값 안정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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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전히 시장에서는 집값 안정을 언급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많다. 매수세가 다소 약해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공급 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도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0.30%에서 이번주 0.31%로 소폭 확대됐다. 2·4대책 발표 이후 주간 상승폭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한주만에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도 이달 첫째주 0.10% 상승률을 보인 뒤 2주 연속 오름폭이 축소했으나 이번주, 지난주와 같은 0.0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북권은 가격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주요 재건축 단지가 몰린 강남권에서는 개발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커지는 분위기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2·4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가 내려가고 있다"면서도 "아직 대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기에는 힘들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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