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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원지, 中 화난수산시장 아닐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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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이 코로나19 발원지로 우한 내 화난수산시장이 아닌 다른 시장을 염두에 두고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WHO 조사팀과 중국 측 패널은 이미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19년 12월 우한서 확인된 감염사례 174건 중 일부가 화난 수산시장이 아닌 시장들과 연관됐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앞서 WHO 조사팀은 코로나19 기원을 찾기 위해 지난 1월 중국 우한을 방문했다.

당시 조사팀은 우한 현장조사 중 2019년 12월 8일 코로나19에 감염돼 첫 확진자로 알려진 40대 남성을 면담해 그의 부모가 “한 지역 재래시장(wet market)을 방문했다”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데일리

(사진=AFP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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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서 남성이 말한 시장은 야생동물을 판매하는 화난수산시장이 아닌 다른시장을 의미한다고 WHO 조사팀 소속 피터 다자크 ‘에코헬리 얼라이언스’대표는 CNN 방송에 전했다.

특히 남성의 부모는 이후 코로나19 검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WSJ는 남성의 부모가 어떤 조율의 검사를 받았는지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화난수산시장은 한때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코로나19 전파가 처음으로 이뤄진 발원지로 추정됐다.

하지만 2019년 12월 화난 수산시장 외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는 데이터가 나오고 그보다 1~2달 전부터 감염자가 있었다는 추정이 제기되면서 화난 수산시장이 발원지라는 추정은 힘을 잃었다.

다자크 회장도 CNN에 “화난 수산시장만이 아니라 우한의 다른 시장에서도 야생동물 상품을 팔았다”라며 “첫 환자가 화난 수산시장과는 관계가 없었고 다른 수산 시장이 바이러스 조기 확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측 조사팀장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전문가 량완녠 칭화대학 교수 역시 “초기 사례 중 일부는 시장과 연관성이 있는 반면 다른 일부는 다른 시장과 연관성이 있고 다른 일부는 시장과 전혀 연관성이 없다”며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떻게 우한 화난 시장과 다른 시장에 들어온것인지 판정할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발견되기 전에 다른 지역에서 먼저 전파됐을 가능성도 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느 동물에서 비롯됐는지 아직 밝히지 못 했다. 박쥐와 천산갑 이외의 다른 동물이 숙주가 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연구가 충분치 않다”고 설명했다.

인구 1100만 명의 우한에는 400여 개의 식품시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HO 조사팀은 조만간 초기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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