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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지어, '어거지 논문'에 "근거없다" 실토…"일본 극우만을 위한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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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지원을 받아온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가 우리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매춘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해서 파문을 일으킨 바 있죠. 이 주장은 지난해 논문으로까지 발표돼 학계에서도 큰 논란을 불러왔는데, 램지어 교수가 최근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가 없다고 실토했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이번 논란의 전말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하버드 로스쿨의 석지영 교수가, 미국 시사교양지 '뉴요커'에 글을 썼습니다.

석 교수는 램지어의 논문을 검증하면서 인터뷰도 했습니다.

램지어는 "위안부의 매춘계약서가 있냐"는 석 교수의 질문에, "없다"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발적 매춘이라는 주장에 다른 교수들이 반박한다고 하자, "당황스럽다"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논문의 핵심근거가 없다고 실토한 겁니다.

마크 피터슨 / 브리검영 대학 명예교수
"논문은 읽을 사람을 정해놓고 썼어요. 일본이죠. 미국 사람들이 읽으라고 쓴 게 아니라 일본, 그것도 극우파를 위해 쓴 거예요."

논문 철회 연판장에 서명한 미국의 경제학과 교수들만도 2천 명을 넘겼습니다. 교수직에서 물러나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채드 테너/유튜버
"전 세계 사람들이 알아야 할 문제죠. 그런데 거짓을 퍼뜨리는 건 정말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이예요."

뉴욕타임스는 램지어의 논문이 한국은 물론 미국의 학계에서도 격렬한 반발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램지어의 이 논문은 지난해 12월1일 발표됐는데, 네덜란드의 출판사 엘스비어는 반론을 첨부하는 수준에서 논문을 발간하겠다고 고집피우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이태희 기자(go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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