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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타이거 우즈 “후속 수술 성공적…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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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미국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2020.7.18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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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복 사고로 크게 다친 미국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6일(현지시간) “후속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우즈 측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타이거가 시더스 사이나이 메디컬센터로 옮겼으며 오늘 아침 부상들에 대해 후속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그는 지금 회복 중이며 기분이 좋다”고 알렸다.

이어 “타이거와 그의 가족은 지난 며칠간 그들이 받은 훌륭한 지지와 메시지들에 대해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CNN 방송과 일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우즈는 지난 23일 오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에서 운전을 하다 자동차가 전복되는 사고로 다리와 발목 등에 큰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그는 오른쪽 다리뼈 여러 군데가 산산조각이 나면서 부러진 뼈가 피부를 찢고 돌출되는 ‘분쇄 개방 골절’을 입었으며, 철심을 박아 정강이뼈와 종아리뼈를 고정하고 발과 발목뼈는 수술용 나사와 핀으로 안정시키는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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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몰던 차량이 2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전복 사고로 처참하게 훼손된 채 도로 옆 산비탈에 버려져 있다. 우즈는 두 다리 복합골절에 발목뼈가 산산이 부서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2021년형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SUV) GV80’이다.로스앤젤레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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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이런 철심과 나사가 영구적인 것이 될 수도 있으며 당분간은 이 때문에 우즈가 거동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우즈는 그린에 복귀하겠다는 의지가 결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우즈는 자신의 골프 인생이 이렇게 끝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즈는 골프를 계속할 수 있는 어떤 방법이라도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즈는 사고 후 1급 외상 치료 병원인 하버-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학(UCLA) 메디컬센터에서 뼈 골절 접합 수술 등을 받았으나 25일 LA의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으로 옮겼다.

CNN은 “타이거 우즈가 이제 고된 회복 과정을 시작한다”며 우즈가 병원을 옮긴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과 제휴한 시설들이 스포츠 의학 및 관련 수술로 명성이 높은 곳들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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