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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카니발 제친 아이오닉5, 하루만에 사전계약 신기록···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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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충전 시스템···5분 충전 시 100km

싼타페·카니발 급 가격에 가성비 으뜸

V2L 기능으로 다양한 전자기기 이용도

서울경제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5의 사전 계약을 받은 첫날 2만 3,760대가 판매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의 역대 최고 신기록으로 첫날 1만 7,294대가 팔리며 사전 계약 기록을 달성했던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 성과를 훌쩍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아이오닉 5의 인기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구상하는 ‘미래형 모빌리티’의 시발점으로 미래 지향적인 외관뿐 아니라 성능, 편의 사양 등으로 고객들의 러브콜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아이오닉 5의 충전 시스템은 다른 전기차 대비 매우 편리하다.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기 때문이다. 아이오닉 5는 5분만 충전해도 최대 100㎞ 주행이 가능하며, 완충 시 430㎞를 운행할 수 있다.

또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최초로 적용돼 넓은 실내 공간을 마련했다. 아이오닉 5는 3,000㎜에 이르는 축간거리를 확보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팰리세이드와 비교해도 100㎜가 더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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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이오닉 5는 V2L 기능이 탑재돼 이 기능은 차량 외부로 220V급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전기차를 가전제품의 에너지 공급원으로 사용해 각종 전자 기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아이오닉 5를 타고 캠핑을 가더라도 차량의 전기를 이용해 다양한 전자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저렴한 가격 역시 경쟁력으로 평가받았다. 아이오닉 5의 가격은 모델 별로 5,200만~5,750만 원으로 책정됐다. 개별소비세 혜택과 구매 보조금을 적용한다면 쏘나타·싼타페 가격과 비슷한 3,00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충전 편의성부터 트렁크 공간, V2L 기능 등으로 ‘차박’이나 캠핑을 원하는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대차 모델 최초로 적용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 등 첨단 기능이 경쟁력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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