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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텍사스 미디어가이드에 등장한 양현종 "4번째 한국 태생 빅리거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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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화상인터뷰 캡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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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양현종(33·텍사스)이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의 미디어가이드에 소개됐다. '미디어가이드'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매 시즌을 앞두고 언론에 제공하는 안내 책자다. 선수 소개, 구장 안내 등 팀의 모든 정보가 담긴다.

27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배포된 미디어가이드에는 양현종의 이름이 있었다.

텍사스는 양현종이 2017년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며 KIA 타이거즈를 우승으로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2015년과 2019년에는 KBO리그서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고, 2014년과 2019년 한국의 '사이영상'에 해당하는 '최동원상'을 수상했다고 비교적 상세하게 다뤘다.

또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7시즌 동안 평균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84⅓이닝을 소화하며 14승, 156탈삼진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국가대표 이력도 자세히 적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8년 팔렘방 아시안게임,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9년 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했다고 소개했다.

미디어가이드는 양현종이 박찬호(2002~2005년), 추신수(2014~2020년), 롭 레프스나이더(2020년)에 이어 텍사스 구단 역사상 4번째 한국 태생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레프스나이더는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가정으로 입양된 외야수다. 한국명 김정태로 지난해 텍사스에서 15경기에 나와 타율 0.200을 기록했다.

한편,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은 양현종은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경우 최대 185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양현종은 전날(26일) 텍사스 스프링캠프 합류 후 첫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빅리그 진입을 향한 담금질에 나섰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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