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재난지원금 한숨 돌렸다"…이재명 메일 한통에 보람

[사진출처 = 이재명 페이스북]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메일 한통에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 지사는 27일 페이스북에 "메일을 정리하다 지역화폐로 전 경기도민에게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후 매출이 늘어 폐업을 안하게 됐다는 메일을 발견했다"고 썼다. 이어 "경기도가 현금으로 선별해 지급했다면 매출이 늘 이유가 없어 이 분은 가게문을 닫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처럼 지역화폐형 기본소득은 단순한 복지정책을 넘어 복지적 경제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메일을 전송한 이는 "10여평 정도 되는 작은 식당을 한다"고 밝힌 뒤 "장사가 너무 안돼 폐업을 고민할 정도 였는데 요즘 재난지원금 나오고난 후 매출이 늘어 한숨 돌린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럴 때 일하는 보람을 느낀다'며 "어려운 분들이 행정혜택을 받아 삶이 개선된 것을 볼 때마다 큰 보람과 의욕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사용처와 사용기간이 제한된 지역화폐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면 가계에 대한 보편적 소득지원 효과와 함께 '소규모 자영업자에 대한 타깃 매출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화폐형 기본소득을 단순한 복지 정책을 넘어 복지적 경제정책이라 말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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