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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주북 러 외교관, 코로나19 봉쇄로 직접 궤도수레 끌며 귀국"(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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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기 태우고 짐은 가득…러 외무부, 두만강 철교 건너는 모습 공개

러 외무부 "귀국길 길고 어려워"…북한, 작년 2월부터 국경 봉쇄해



(서울·블라디보스토크·모스크바=연합뉴스) 김형우 유철종 특파원 이재영 기자 = 북한 주재 러시아 외교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경이 봉쇄된 탓에 귀국길에 직접 수레를 밀며 국경을 건너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 미국 북한전문매체 NK뉴스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과 가족 등 8명이 이날 두만강 철교로 양국 간 국경을 넘으면서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 짐을 실은 철로 궤도 수레를 직접 밀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