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대표팀 박항서(64) 감독이 자칫 영광에 취할 수 있는 선수단, 나아가 베트남축구계에 외국 진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항서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베트남 국영언론 ‘라오둥(노동신문)’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해외리그에서 활동할 기회가 주어지고 선수들이 (도전을) 피하지 않는다면 개인은 물론이고 국가대표팀도 많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 프로팀에서는 피트니스, 영양, 심리학 등 분야별로 관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선수로서는 (축구 실력 발전뿐 아니라) 날로 세분화하는 스포츠의학 전문성을 체험할 기회”라며 해외 진출을 권장했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축구계에 해외진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MK스포츠DB |
박항서 감독은 2018년에만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우승으로 베트남 스포츠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웠다.
2019년에도 통일 이후 최초로 동남아시아경기대회(SEA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을 획득했다. 베트남 정부는 2020년 8월 박항서 감독에게 2급 노동훈장을 수여했다.
박항서 감독은 “외국에서 영입 제의가 온다면 ‘날 이만큼 인정해주는구나’고 생각해야 한다. 코치진과 선수 간의 전술적인 지시-소통, 구단의 의사결정 구조 등도 (해외프로팀으로부터) 배울 점”이라며 도전을 적극적으로 권유했다. chanyu2@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