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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경선토론 이언주-박형준 '탄핵, 불법사찰'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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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도 협공... 평가단은 박형준 선택, 국민의힘 오는 4일 부산시장 최종후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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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본경선 합동토론회에 참가한 박성훈(왼쪽), 박형준(가운데), 이언주(오른쪽) 예비후보. ⓒ 국민의힘 유튜브 오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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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본경선 합동토론회 후반부에서 이언주·박성훈 예비후보가 박형준 예비후보를 상대로 막판 파상공격을 이어갔다.

이언주 예비후보는 이명박 정부 시기 국정원 불법사찰 의혹과 탄핵 논란을 소환했고, 박성훈 후보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김영춘 예비후보까지 비교해 언급하며 세대교체를 강조했다. 그러나 평가단은 두 후보의 협공에도 방어에 힘을 준 박형준 예비후보를 토론 승자로 선택했다.

"마타도어", "내가 탄핵기획자?"... "MB 대 노무현 구도", "두 분으론 못 이겨"

25일 박민식 예비후보의 사퇴로 3파전으로 좁혀진 국민의힘 본경선 비전토론회가 박형준, 이언주, 박성훈 세 예비후보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토론은 KNN과 국민의힘 유튜브 '오른소리'를 통해 생중계됐다.

'일자리', '가덕도신공항', '동서균형발전' 등 주제별 토론은 무난하게 진행됐지만, 막판 주도권 토론에서 두 후보는 박형준 후보를 상대로 잇단 맹공을 퍼부었다. 박성훈 후보는 "운동권 출신, 국회의원, 국회 사무총장, 대통령 측근 등 김영춘 예비후보 이력과 유사하다"며 박 후보의 경쟁력을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본인 일자리를 찾아 나오는 시장이 아닌 부산의 일자리를 만드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언주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대선 경선 시기 발언'과 '탄핵', '불법사찰' 등을 그의 약점으로 주장하며 박형준 후보를 매섭게 몰아붙였다. 이 후보는 "박 후보께서 이명박 캠프에서 대변인을 하던 시절 최태민·박근혜 루머 등 마타도어를 던졌는데 그게 탄핵의 저변이 됐다"면서 "성찰이나 후회가 없느냐"고 답변을 요구했다.

민주당이 연일 쟁점화하고 있는 불법사찰 논란과 관련해서도 "문건이 있고 걱정스럽다. 결국은 상대는 MB대 노무현의 구도로 선거를 몰고 가려 할 텐데 과연 극복하실 수 있겠느냐"고 질문했다. 이언주 후보는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저부터가 용납하기 어렵다.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기본정신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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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본경선 합동토론회에 참가한 박성훈(왼쪽), 박형준(가운데), 이언주(오른쪽) 예비후보. ⓒ 국민의힘 부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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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후보를 향해 박형준 후보는 "어떤 여당 후보처럼, 운동하다가 정치에 뛰어들어 오직 정치만 한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김영춘 후보에 빗댄 질문 자체를 거부했다. 이언주 후보에게는 "2007년 경선에서 대변인으로 물어본 것에 불과하다. 그걸 10년 뒤에, 탄핵의 기획자로 말씀하시면 논리적 비약이 있다"고 반박했다. 불법사찰 또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있었다면 제가 막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두 후보 공세에 방어에 집중하던 박형준 후보는 대신 대세론으로 맞섰다. 그는 "두 후보 여론조사를 보면 여당 후보를 확실히 이길 근거를 못 갖고 있다. 부산에서 이기고 그 힘을 바탕으로 서울에서 선거를 이겨야 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무리 발언에서 박성훈 후보는 "부산을 바꾸기 위해 이제는 새로운 인물이 나와야 한다", 이언주 후보는 "민주당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후보는 자신뿐이다. 함께 문재인 정권 심판해달라"며 호소했다. 박형준 후보 역시 거듭 "확실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후보에게 힘을 몰아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토론평가단은 이날도 박형준 후보에 힘을 실었다. 그는 앞서 열린 맞수토론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4전 4승 결과를 챙겼다.

공개토론 일정을 마무리한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은 내달 초까지 경선 대결을 이어간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일과 3일 100%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발표일은 4일이다.

김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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