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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시민이 백신이다" 수원시, 코로나 집단면역 접종목표 83만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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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1만9135명 백신 접종 실시

일반 시민 본격 접종, 7월 중으로 시기 예상

질병관리청과 핫라인 구축해 부작용 점검·확인

뉴시스

[수원=뉴시스] 25일 조청식 경기 수원시 제1부시장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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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종대 천의현 기자 = 83만 명. 경기 수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한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 설정한 접종목표 주민수다.

이는 전체 시민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시민이 백신이다’라는 구호 아래 시민들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수원시, 전체 주민 70%인 83만 접종목표 설정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은 25일 오후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산출한 수원시 전체 접종대상자는 만 18세 이상 99만 7267명이다.

이 중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시가 설정한 접종 목표는 전체 주민등록 인구 118만 5741명의 70%인 83만 명이다.

백신 접종은 내일(26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진행된다. 총 대상인원은 1만9135명이다.

1분기 ‘우선 접종대상자’ 가운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있는 만 65세 미만의 입소자와 종사자 모두가 첫 번째 접종대상이다.

1차 접종은 3월 중순까지 마무리된다. 2차 접종은 4월 말에 시작해 5월 중순에 마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28곳) 만 65세 미만 입원환자와 종사자 4379명 ▲요양시설·정신재활시설(74곳)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1968명 ▲아주대학교병원 등 병원 47곳 종사자 1만 1515명, 역학조사요원, 119구급대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723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수원시 요양병원과 정신의료기관, 요양시설, 정신재활시설 접종대상자 접종 동의비율은 92.9%이다. 총 6347명 가운데 5895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전국 평균 93.8%와 비슷한 수준이다.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고 있는 아주대학교병원, 성빈센트병원, 경기도의료원수원병원 의료인 550명에게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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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25일 조청식 경기 수원시 제1부시장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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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51사단 군사경찰과 관내 경찰서 경호 아래 수원지역 요양병원 5곳과 보건소 4곳에 첫 백신 3100명 분이 배송됐다.

26일에는 4500명 분의 백신이 요양병원 23곳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요양병원 등 의료인력이 상주하는 시설에서는 자체 의료 인력에 의해 접종이 이뤄진다. 중증장애 등 거동이 어려운 시민이 있는 노인요양시설과 정신재활시설은 시설별로 지정된 의료진이 방문 접종을 진행한다.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관할 보건소에서 접종받는다.

일반 시민 본격 접종, 7월 중으로 시기 예상



2분기에는 중증장애인 시설, 양로시설, 장애인시설, 노숙인시설, 의원·치과·한방병의원·약국 등 의료인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시기는 5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 시민 대상 접종이 2분기 중으로 이뤄진다고 가정하면, 2분기 접종 대상 인원은 13만여 명이 될 전망이다.

일반 시민에 대한 본격적인 접종은 7월에 시작된다. 만 18세부터 64세까지 84만여 명이 대상이다.

다만 분기별 접종 대상과 순서는 국내 코로나19 감염 유행 상황, 백신의 공급 시기와 물량에 따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 후 조정될 수 있다.

시는 지난달 구성된 ‘예방접종추진단’과 ‘지역협의체’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준비해왔다. 특정 위험군에 속하지 않는 대부분 시민이 이용하게 될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도 확보했다.

예방접종센터는 대규모 인원이 함께 접종받을 수 있는 장소로, 구마다 1곳씩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아주대와 아주대병원의 전폭적인 협조를 받아 아주대 실내체육관에 ‘1호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한 상태다.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백신 조제실 내 무균작업공간인 ‘클린벤치’를 2대 설치하고, 백신 조제와 배부에는 약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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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수원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 계획. (사진=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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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 3호, 4호 예방접종센터는 지리적 안배, 시설의 안정성, 교통편의 등을 고려해 시민들이 가장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시내 종합병원과 협력해 적정장소를 논의하고 있다.

거주지와 보다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접종받을 수 있는 ‘위탁의료기관’은

의원급 의료기관이 중심으로, 장안구 98곳, 권선구 105곳, 팔달구 76곳, 영통구 100곳 현재까지 총 379곳을 확보했다.

‘예방접종센터’에서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위탁의료기관’에서는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을 접종한다.

접종 부작용 24시간 밀착 감시 전담팀 구성



4개 구 보건소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관리할 전담팀도 꾸렸다.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질병관리청과 수원시 핫라인을 조만간 구축할 예정이다.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접종받은 기관에서 15~30분간 머무르며 이상반응을 관찰하기 위해 별도의 공간을 확보한다.

관할 소방서 응급차량이 상시 대기하며, 야간에도 응급 이송과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의료기관과 협업체계를 강화한다.

조 부시장은 "접종 거부 등으로 백신을 맞지 않으면 접종 순서가 오는 11월 이후 가장 후순위로 밀린다"며 "모두가 간절히 소원했던 평범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자신의 순서가 왔을 때 빠짐 없이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mypd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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