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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TOP4 어려워진 토트넘, 손흥민-케인 잃게 될 것" 英해설가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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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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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은현 기자= 영국 축구의 해설가들이 토트넘을 향해 경고했다. 이대로 TOP4 안에 들지 못해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잃게 될 것이라 전했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리그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강등권인 웨스트브롬에만 승리를 거뒀을 뿐 강팀으로 꼽히는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시티, 웨스트햄에 모두 고배를 마셨다.

한 때는 선두를 달리며 조세 무리뉴 감독이 2년차에 강하다는 찬사를 받았고,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연이은 패배와 무승부로 인해 하락세를 걸었고 현재는 9위에 위치하고 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토트넘이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의 마지노선인 4위 웨스트햄과는 승점 9점이 차이난다. 유로파리그권에 위치한 팀들은 첼시, 리버풀, 에버턴, 아스톤 빌라, 아스널, 울버햄튼으로 모두 토트넘이 경쟁하기 까다로운 상대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의 수비적인 전술이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풋볼 365'는 지난 23일(한국시간) "토트넘 선수들이 무리뉴 감독의 전술에 의문을 제기했다. 공격 패턴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앞서 무리뉴의 전술은 일부 성공을 거두는데 성공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비에 치중되는 전술로 인해 선수들이 과부하로 고통 받고 있다. 결국 토트넘의 성적은 크게 떨어지고 말았다"면서 "공격수들도 이제 훈련장에서 수비와 관련 된 훈련을 받고 있다. 이에 일부 선수들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있을 때 배운 공격 패턴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무리뉴 감독의 수비형 전술에 지루하고 좌절하고 있다. 공을 앞으로 보낼 계획이 없다. 그저 수비 후 해리 케인과 손흥민에게 공을 보내는 것이 전술의 전부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BBC'에서 축구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앨런 시어러와 클린튼 모리슨도 냉철하게 비판했다. 시어러는 "포체티노 시절보다 팀이 좋아지고 있다는 게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수비진은 크게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고, 모리슨은 "토트넘이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면 무리뉴 감독은 경질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얻지 못한다면 케인이나 손흥민 같은 주력 선수를 잃게 될 것이다. 토트넘이 올 시즌 리그서 톱4에 들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비판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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