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레반도프스키, UCL 역대 득점 3위로
'지루 오버헤드킥 골' 첼시, AT 마드리드에 1-0 승리
득점 후 기뻐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운데) |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수월하게 우위를 점했다.
뮌헨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치오(이탈리아)와 2020-2021 U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4-1로 완승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필두로 자말 무시알라와 리로이 자네가 득점포를 가동했고, 상대의 자책골까지 더해졌다.
1차전에서 3골 차로 넉넉한 승리를 챙긴 뮌헨은 8강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두 팀은 다음 달 18일 2차전을 치른다.
경기 초반부터 밀어붙인 뮌헨은 전반 9분 만에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챈 레반도프스키는 앞으로 나와 있던 라치오 골키퍼 페페 레이나를 제치고 빈 골대에 왼발로 선제골을 꽂았다.
레반도프스키의 UCL 통산 72호 골이다. 이로써 레반도프스키는 라울 곤살레스(71골)를 제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35골), 리오넬 메시(119골)에 이어 역대 UCL 통산 득점 단독 3위에 올랐다.
전반 23분 라치오 루이스 알베르토의 슈팅을 한 차례 막아낸 뮌헨은 1분 뒤 추가 골로 달아났다.
슈팅하는 무시알라 |
레온 고레츠카의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17세 363일의 나이에 UCL 데뷔골을 터트린 무시알라는 이 대회에서 득점한 최연소 영국 출신 선수가 됐다.
모든 선수를 놓고 보면 2007-2008시즌 17세 217일에 골을 넣은 보얀 크르키치에 이어 역대 최연소 2위로 UCL 녹아웃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뮌헨은 전반 42분 킹슬리 코망의 왼발 슈팅을 레이나가 걷어내자 자네가 문전에서 재차 차 넣으며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2분에는 자네의 크로스를 차단하려던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자책골까지 나와 뮌헨이 승기를 굳혔다.
라치오는 후반 4분 호아킨 코레아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첼시(잉글랜드)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나치오날러 아레나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0-0으로 맞선 후반 23분 올리비에 지루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예술적인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처음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득점으로 인정됐다.
34세 146일의 지루는 첼시 선수 중 UCL에서 득점한 최고령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올리비에 지루 득점 장면 |
끝까지 결승 골을 지켜낸 첼시는 한 골 차 승리를 매조졌다.
첼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공식전 8경기 무패(6승 2무)를 기록 중이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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