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800승 달성한 이창호(좌). 오른쪽은 대국에서 패한 한웅규 7단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돌부처' 이창호(46) 9단이 통산 1천800승을 달성했다.
24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이창호는 23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기 우슬봉조 한국기원 선수권전 1차 우슬예선 2회전에서 한웅규 7단에게 승리하며 1천800승 고지를 밟았다.
1천800승은 이창호의 스승인 조훈현 9단을 이어 국내 두 번째다.
1986년 8월 제62회 승단대회에서 조영숙 초단(당시)에게 프로 첫 승리를 거둔 이창호는 입단 34년 6개월 만에 1천800승을 일궜다.
이창호는 2015년 9월 이세돌 9단(은퇴)을 꺾고 1천700승을 달성한 지 5년 5개월 만에 100승을 추가했다.
현재 다승 1위는 1천955승을 올린 조훈현이다.
이어 이창호가 1천800승, 서봉수 9단이 1천712승, 은퇴한 이세돌 9단이 1천324승, 유창혁 9단이 1천303승으로 뒤쫓고 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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