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태년 원내대표가 홍익표 정책위의장과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오종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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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3일 KBS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4차 재난지원금 규모에 대해 "20조원을 전후한 숫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20조원 안팎이면 지금까지 나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 대책 중 가장 큰 규모가 된다.
정부와 여당은 재난지원금을 두고 막바지 협의를 벌이고 있다. 홍 정책위의장은 "빠르면 내일 오전이나 늦으면 내일 오후 늦게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재원 마련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는 지난해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용도로 단행했던 3차 추경(35.1조원)에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올해 본예산으로 편성한 일부 사업을 4차 재난지원금 명목으로 끌어다 쓸 것이기에 추경으로 조달하는 금액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여당의 요구보다 작은 규모의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을 포함한 추경안으로 12조~13조원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재난지원금(총 14.3조원)은 지난해 5월 최대 100만원씩 전 가구에 지급됐다. 1차는 보편적 지원이었고, 2차와 3차는 선별지원이었다.
2차 재난지원금(총 7.8조원)은 지난해 9월 소상공인·취약계층·아동돌봄가구 등 특정계층을 대상으로 지급됐다. 3차 재난지원금(총 9.3조원) ‘맞춤형 피해지원대책’은 올해 1월부터 지급을 시작했다. 방역 조치로 인한 강제 휴업 등을 고려해 업종에 따라 차등지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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