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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현대차,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 첫공개③] 1회충전 최대 430km...첨단기술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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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 '아이오닉5(IONIQ 5)'를 세계 시장에 공개, 세계 전기차시장 1위 테슬라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대차는 23일(한국시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오닉5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오닉5의 주요 디자인 및 상품성을 보여주는 론칭 영상이 현대차 전 세계에 중계됐다.

◇ 1회 충전시 410~430km 주행…5분 충전하면 100km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72.6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8.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운영한다.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롱레인지 후륜 구동 모델을 기준으로 410~430km(국내 인증방식으로 측정한 당사 연구소 결과)이며, 350kW급 초급속 충전시 18분이내 배터리 용량의 80% 충전과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유럽 인증 WLTP 기준)주행이 가능하다. 후륜에 기본 탑재되는 모터는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이며 트림에 따라 전륜 모터를 추가해 사륜 구동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롱레인지 사륜 구동 모델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이 5.2초로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현대차는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AS)을 탑재해 2WD와 4WD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함으로써 불필요한 동력손실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주행을 할 수 있게 했다.

또 E-GMP 적용으로 가장 무거운 배터리가 차량 중앙 하단에 위치하면서 무게중심이 낮아지고 중앙에 놓이게 되는 것은 물론 랙 구동형 파워스티어링(R-MDPS)에 후륜 5링크 서스펜션까지 적용되면서 핸들링과 승차감, 주행 안정성 등 자동차가 가져야 할 기본 성능이 모두 높아졌다.

이 밖에도 효율적인 전기차 주행을 위한 사양들이 아이오닉5에 탑재됐다. 히트펌프 시스템은 겨울철 기온에 많은 영향을 받는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감소를 최소화하는 기술로, 구동 모터와 같이 전장 부품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실내 난방에 활용해 배터리의 전력 소모를 최대한 줄인다.

스마트 회생 시스템 2.0은 전방의 교통 흐름과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활용해 회생 제동량을 자동 조절하는 기능이다. 교통체증이 예상되거나 앞 차가 가까울 때는 자동으로 회생제동량을 높이고 교통이 원활할 때는 회생제동량을 낮춰서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현대차는 차량 전방부에 충돌 하중 분산구조를 적용해 승객실 변형을 최소화함으로써 탑승자 보호를 위한 충돌 안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배터리 안전을 위해서는 차량 하단 배터리 보호구간에 알루미늄 보강재를 적용하고 배터리 전방과 주변부에 핫스탬핑 부재를 보강해 충돌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냉각수가 배터리에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해 냉각 블록 분리구조를 적용해 충돌 등으로 인한 냉각수 유출 시에도 안전성을 확보했다.

◇편리한 충전과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하는 신기술

아이오닉5에는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은 차량의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해 충전기에서 공급되는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해 안정적인 충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아이오닉5 고객은 800V 충전 시스템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일반 400V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어 충전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은 아이오닉5가 고객에게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요소다. V2L 기능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해 야외활동이나 캠핑 장소 등 다양한 외부환경에서도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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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L은 향후 전기차 배터리를 비상시 가정용 전원으로 활용하거나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배터리를 충전해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소비하고 심지어 거래까지 하는 미래의 에너지 생활을 미리 맛 볼 수 있는 기능이다.

또 전기차 충전 케이블 연결 즉시 자동으로 인증과 결제가 진행돼 바로 충전을 시작할 수 있는 PnC(Plug and Charge) 기능을 적용해 충전 편의성을 높였다. PnC 기능은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 본인 인증과 카드 등록 후 이용하면 된다.

◇전방충돌방지보조·고속도로주행보조 등 첨단기술력 총동원

아이오닉5는 능동 안전 기반의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차량 내?외부의 위험 요소로부터 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아이오닉5는 ▲교차로 좌·우측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자동으로 제동하고 주행 중 전방에서 보행자가 차로 가장자리에 들어와 있어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자동으로 회피 조향을 도와주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뿐만 아니라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 조향 제어로 차로 변경을 도와주거나 저속으로 주행 중인 정체 상황에도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는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도와준다.

또 고속도로 주행시 도로 상황에 맞춰 안전한 속도로 주행하도록 안전속도 구간 또는 곡선 구간에서는 진입 전에 속도를 자동으로 줄여주고 이후 안전속도 구간이나 곡선 구간을 지나면 원래 설정한 속도로 복귀하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도 적용됐다.

이 밖에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보조(SE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차로 유지 보조(LF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을 탑재해 운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최적의 사용환경 제공하는 편의 및 공조 기술과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현대차는 아이오닉5에 다채로운 편의·공조 기술과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디지털키는 스마트키 없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출입과 시동을 가능하게 해준다. 또 빌트인캠은 차량 내부에 장착된 전?후방 카메라로 영상을 녹화해주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이나 스마트폰으로 연동이 가능해 녹화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은 차량 뒷좌석에 승객이 탑승한 경우 실내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로 이를 감지한 뒤 운전자에게 클러스터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알림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능동형 공기청정기 시스템은 차량 안의 공기질을 센서가 실시간 모니터링해 미세먼지 수준을 4가지 컬러로 표시하고,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공기 청정 모드를 작동시켜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애프터 블로우(After Blow) 시스템은 시동을 끄고 30분 후 팬을 작동해 공조장치 내부를 건조시켜 습기를 제거함으로써 실내 에어컨 냄새 및 세균 발생을 저감시킨다.

전기차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클러스터 그래픽 테마와 편리한 전기차 생활을 돕는 사양들도 아이오닉5에 적용됐다.

종이의 순수한 성질을 디자인 테마로, 자연의 활기찬 컬러를 활용해 차량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종이(Jong-e) 클러스터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내비게이션 메인 지도 화면에 실시간 전기차 충전소 정보를 표시해주고, 상단에 있는 버튼 선택 시 주행가능거리 정보를 제공해주는 기능, 전기차 충전 시작, 예약 충전 대기 등 배터리 충전 상황을 가상엔진사운드시스템(VESS) 스피커를 통해 알려주는 'VESS 충전정보 음성알림', 전기차 특성을 반영한 자연스럽고 심플한 느낌의 웰컴/굿바이 음원과 시동 온오프 전용 사운드는 전기차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아이오닉5에는 ▲음성인식 복합 제어 기능 ▲차량 내 간편 결제 ▲카투홈 등 고객을 배려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들이 탑재됐으며 ▲캘린더 연동 ▲발레모드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Over-the-Air) 등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기능 등이 적용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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