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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강인, 분당 도움 라리가 3위...출전시간은 팀내 14위" 西매체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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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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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이강인이 셀타 비고전 이후 스페인 현지 매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강인은 2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셀타 비고전에서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4-4-2 포메이션에 막시 고메스와 함께 투톱으로 나선 이강인은 경기 내내 탈압박과 날카로운 패싱력을 선보였다. 후반 15분 침투 패스로 상대 골키퍼의 퇴장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고메스에게 정확한 타이밍으로 패스를 찔러줬고 고메스가 상대 골키퍼까지 제쳤지만 발을 밟혔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확인한 뒤 곧바로 블랑코 골키퍼의 퇴장을 지시했다.

경기를 결정지은 것도 이강인이다. 후반 47분 수비수 4명을 바보로 만드는 킬패스를 내줬고 이를 바예호가 마무리 하면서 발렌시아의 선제골로 연결됐다. 이강인은 이후 페로와 교체됐고, 발렌시아는 가메이로가 한 골을 더 뽑아내며 모처럼 승리를 챙겼다.

기록상으로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드리블만 10개를 성공시키며 100% 돌파 확률을 보였다. 이런 활약을 근거로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이강인에 평점 8.6점을 매기며 팀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공식 KOTM(King Of The Match)는 결승골을 넣은 바예호였지만 평가는 이강인이 앞섰다.

셀타전 도움으로 이강인의 이번 시즌 총 어시스트 개수는 4개가 됐다. 레반테와 개막전에서 2개, 엘체 원정에서 1개, 셀타 비고전 1개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를 두고 "이강인의 평균 도움 시간을 따지면 라리가 세 번째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총 16경기에서 772분을 소화하며 도움 4개를 올렸다. 평균 193분당 1개의 도움을 올렸다는 이야기다. 1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로드리고(11경기-4도움), 2위는 레반테의 데 프루토스(23경기-7개)다.

적은 출전 기회 속에서도 발렌시아의 확실한 무기가 되고 있다. '마르카'는 "이강인은 이번 시즌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선발 명단에서 사라졌다. 출전시간만 봐도 팀내 14번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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