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이슈 축구 해외파 소식

이강인 결승골 AS...발렌시아, '추가시간 2골' 승리는 21세기 첫 기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이강인이 후반 막판 극적인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발렌시아 구단에도 의미 있는 승리였다.

발렌시아는 2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에서 셀타 비고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승점 27점으로 12위에 위치했다.

이날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강인과 고메스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블랑코, 솔레르, 라치치, 바스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가야, 기예몬, 파울리스타, 코레이아가 짝을 이뤘고 실러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셀타 비고도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미나와 페레이라가 투톱으로 나섰고 놀리토, 수아레스, 타피아, 솔라리가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마르틴, 무리요, 아라우호, 말로가 책임졌고 블랑코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종료 직전 팽팽한 접전의 균형이 깨졌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바예호가 이강인에게 공을 내주고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들었다. 이강인이 곧바로 돌려준 패스를 받은 바예호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발렌시아는 후반 추가시간 8분 가메이로의 쐐기골에 힘입어 셀타 비고를 제압했다.

이날 이강인은 모처럼만에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6분 교체되기 전까지 맹활약을 펼쳤다. 드리블 10번을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으며 패스 성공률 87%를 기록했다. 또한 승부를 결정 짓는 바예호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리그 4호 도움을 완성했다.

현지 매체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스페인 '엘데스마르케'는 "볼 소유권을 잃지 않은 이강인이 이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였다"고 평가했고, '수페르 데 포르테' 역시 "이강인이 성공적인 패스로 골을 만들어냈다. 올 시즌 그에게 가장 완벽한 경기였다"고 극찬했다.

또한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의미 있는 기록에도 크게 기여 했다. 이날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어시스트로 만들어진 후반 추가시간 바예호의 선제 결승골을 포함해 가메이로의 쐐기골까지,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가져왔다. 이는 리그 기준으로 구단 역사상 21세기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