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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MD] 개막전서 만나는 큰 형님들..."기성용 택배 크로스 없다"vs"알고도 못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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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개막전을 앞두고 양 팀 주장이 신경전을 벌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오후 2시 공식 채널 통해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막 미디어데이'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했다. K리그1 각 팀들의 감독과 주장들이 참석해 첫 경기 준비 과정과 각오를 전했다.

개막전부터 빅매치가 열린다. 전북 현대와 FC서울이 오는 27일 오후 2시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전북은 김상식 감독과 홍정호가, 서울은 박진섭 감독과 기성용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시즌 전북이라는 거함의 주장을 맡은 홍정호다. 주장으로 선임된 것에 대해 "우선 감독님과 선수단이 좋은 모습을 봐주신 거 같다. 그래서 주장으로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감독님이 코치님이셨을 때부터 선수들의 장점과 단점을 다 알고 계신다. 경기장에서도 이를 잘 끌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서울은 기성용이 주장으로서 팀을 이끈다. 그는 "부담이 많이 되는 자리다. 감독님께서 많이 편하게 해주시고 선수들도 그렇다. 특별히 튀는 선수가 없어 지금까진 편하다.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K리그에 복귀한 기성용이지만 부상으로 인해 5경기 출전에 그쳤다. 팬들도 현재 몸상태를 많이 궁금해하는 상황이다. 이에 기성용은 "일단 6주 동안 아무탈 없이 훈련을 잘 진행했다. 현재 몸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작년에는 많은 아쉬움이 있었는데 올해는 그런 아쉬움을 떨칠 수 있도록 잘 준비 중이다"고 몸상태를 전했다.

두 선수 모두 유럽과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현재는 K리그에서 축구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그만큼 서로를 잘 안다. 홍정호는 "작년에 한국으로 온다고 했을 때 반가웠다. 부상으로 많은 플레이를 볼 수 없어 아쉬웠다. 그래도 올해는 개막전부터 플레이를 볼 수 있어 다행이다. 그러나 전북에서는 택배 배달을 못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기성용은 "대표팀부터 봤는데, 예전보다 많이 성장했다. 이야기할 게 없을 정도로 좋은 선수이자 듬직한 선수다. (홍정호를 뚫기 위해) 우리 공격진에서 더 노력을 많이 할 거 같다. 하지만 내 패스는 알고도 당할 수밖에 없을 거다"고 받아쳤다.

마지막으로 개막전 각오를 전했다. 홍정호는 "잘 준비한 만큼 경기력으로 기쁨을 드리겠다"고 말했고, 기성용은 "전북과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매우 좋은 팀이다. 서울도 올 시즌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개막전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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