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이명박(MB)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노영민 전 실장은 21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불법적 행위가 권력에 의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그 부분을 정리하고 넘어가는 것이 옳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고 법적으로 (규명)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창하는 기본소득이 차기 대선에서 주요 의제가 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핵심 의제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되는 것은 불가피할 것 같다"고 답했다.
노 전 실장은 여권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대선후보 경선 연기론에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세대교체 가능성에는 "어느 정도 바람이 있을 것이며 이번에도 그것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노 전 실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가능성과 관련해 "코로나19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가 변수"라며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면 언제든 (김 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북 간에 신뢰가 쌓이는 과정에서 기회가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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