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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윤영석 "박범계 무리수로 검찰인사 엉망…'인사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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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를 두고 "검찰 인사가 엉망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윤 의원.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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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마저 패싱…쿠데타적 인사폭거 자행 의혹"

[더팩트|문혜현 기자]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검찰 인사를 단행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향해 "박 장관 무리수로 검찰 인사가 엉망이 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21일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 장관은 검찰인사 과정에서 껄끄러운 상대인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과 협의 없이 검찰 고위간부(검사장급) 인사를 단행해 '인사농단'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장관은 신현수 민정수석 뿐 아니라 검찰인사의 최종 결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마저 패싱하고 쿠데타적 인사폭거를 자행했다는 의혹마저 사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는 하극상(下剋上)"이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박 장관의 이 같은 무리수는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 경제성 조작사건, 울산시장 불법 선거 개입 사건은 물론 친문 검사들이 모조리 엮인 김학의 전 법무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등 권력의 심장부를 겨냥한 비리사건 수사를 뭉개려는 방탄검찰 만들기로 빚어졌다"고 힐난했다.

그는 "방탄검찰은 박 장관 자신을 포함해 각종 범죄와 비리 혐의에 연루된 정권 실세들의 보위를 위해 대통령을 겁박하고 이용한 것은 아닌가"라며 "문 대통령과 청와대, 박 장관은 '쿠데타적 검찰인사 폭거의 진상'을 국민들에게 낱낱이 고백하고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이어 박 장관까지 국민을 위한 검찰이 아닌 문 정권 실세의 보위를 위한 검찰을 만들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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