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산케이 신문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리는 G7 공동성명에 각국 정상이 도쿄올림픽 개최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명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되고 있다.
다만 일본 정부 고위 관리는 "최종적인 문서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로서는 코로나19 영향 아래 개최를 위해 탄력을 붙이려는 생각이다"라고 분석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도쿄올림픽 취소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 발표된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의 여론조사 결과 감염 확산이 계속되면 도쿄올림픽 취소도 "어쩔 수 없다"는 응답이 46%, 재연기도 "어쩔수 없다"는 응답은 36%였다.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는 응답은 15%에 불과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이 회장된 것도 악재이다.
앞서 모리 요시로 일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은 지난 3일 "여성이 많이 있는 이사회는 (회의에) 시간이 걸린다" 등의 발언으로 여성 비하 파문을 불렀다.
그는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했으나 논란은 계속돼 지난 12일 공식적으로 사임의사를 밝혔고, 후임으로 지난 18일 하시모토 세이코 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이 취임했다.
하시모토 회장은 조직위 운영에 대한 세계의 신뢰까지 회복해야 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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