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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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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박항서호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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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정부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 진출하기를 잔뜩 기대하고 있다.

19일 베트남 뉴스 통신(VN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응우옌 응옥 티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날 베트남 축구협회를 방문, 박 감독에게 새해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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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문체부 장관과 환담하는 박항서 감독
[베트남뉴스 웹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티엔 장관은 이 자리에서 "다가오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경기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예전 정신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박 감독의 지도력으로 함께 노력하면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계속해서 최선의 결과를 달성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감독에게 이달 초 한국에서 돌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2주간 격리한 생활이 어땠는지 묻기도 했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도 박 감독의 격리 기간에 설 선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감독은 "이 자리를 빌려 푹 총리께서 격리 기간에 많은 관심을 두고 설 선물을 보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또 "올해 베트남 축구에는 많은 중요한 일이 있고 도전으로 생각한다"면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경기 준비와 관련한 연구를 계속해왔고, 최상의 컨디션 유지와 앞으로의 임무 준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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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지시하는 박항서
[연합뉴스 자료 사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속한 박항서호는 2019년 경기에서 승점 11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연기된 3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애초 올해 3월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르기로 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아 오는 6월 3∼15일 한곳에 모여 치르게 됐다.

구체적인 장소와 경기 일정은 오는 3월 15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발표하게 된다.

G조에 속한 팀 가운데 말레이시아와 태국이 각각 승점 9점과 8점으로 2∼3위를 달리고 있고, 승점 6점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아직 승점이 없는 인도네시아가 뒤쫓고 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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