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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긴급재난지원금

재난지원금 대폭 늘어나나…이낙연 "추경 놓고 정부와 싸운 결과 며칠내 나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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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의 재난지원금 규모가 당초 정부제시보다 대폭 늘어날 것을 암시했다. 또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장기적인 경제발전 문제를 논의하르 특별위원회를 발족시킬 것이라 밝혔다.

이 대표는 18일 민주당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더 어려운 분이 (재난지원금의) 도움을 못 받는 일이 생기곤 한다"며 "지난 일요일 당정청회의에 '싸울 준비를 하고 간다'고 이야기했는데 실제 그런 일이 벌어졌다. 그 결과는 며칠내 드러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당정은 이번 재난지원금을 선별방식으로 지급하되 앞선 2·3차 지원금보다 규모를 늘려야한다는 큰 원칙에는 합의를 이뤘다. 그러나 지급 대상범위와 액수를 얼마나 늘려야 할지를 놓고서는 양측의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14일 당정청 회의를 앞두고 방송인터뷰에 출연한 이 대표가 '싸울 준비를 하고 간다'고 말했었는데, 18일 발언을 통해 이후 조정과정에서 당의 의견이 반영될 것이란 자신감을 표출한 것이다.

오는 3월9일 물러나 본격적으로 대선행보에 뛰어들 이 대표에게는 4차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이번 추경이 대표임기 중 마지막 성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 대표의 지지율이 하락후 답보상태에 있는 가운데 민심에 영향이 큰 재난지원금을 성공적으로 마련해 반전의 계기로 삼을 것이란 관측이 이어진다.

이 대표는 또 부울경 지역의 최대관심사인 가덕도 신공항특별법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포함해 우리 당의 원안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특별법 통과가 최종 목표가 아니고 가덕신공항 이후의 미래비전을 논의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가동할 것"이라 말했다. 특위 위원장은 경남 김해에 지역구를 둔 김정호 의원이 맡을 예정이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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