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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엘링 홀란드(20, 도르트문트)가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싸움에 불을 지피려고 한다.
홀란드는 이번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4경기에 출전해 6골을 퍼부었다. 라치오전 1골, 제니트전 1골, 클럽 브뤼헤전(원정) 2골, 클럽 브뤼헤전(홈) 2골로 현재까지 챔피언스리그 득점 1위에 올라있다.
홀란드와 함께 득점 1위에 오른 선수는 3명 더 있다. 마커스 래쉬포드(맨유), 네이마르(PSG),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 중 래쉬포드는 더 이상 득점을 추가할 수 없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네이마르는 부상을 당해 16강 2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다만 16강 1차전에서 소속팀 PSG(파리생제르맹)가 바르셀로나를 4-1로 크게 이겨 8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8강 이후로 추가 득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모라타는 18일(한국시간)에 열린 16강 1차전 FC포르투전 원정에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득점 1위 4명의 출전시간 대비 득점률을 따지면 홀란드가 가장 높다. 홀란드는 6골을 넣는 데 단 345분(4경기)만 필요했다. 평균 57분마다 1골씩 넣은 셈이다. 네이마르는 386분(5경기) 출전했고, 래쉬포드는 416분(6경기), 모라타는 450분(6경기) 동안 그라운드를 밟으며 각각 6골씩 넣었다.
이들 외에 킬리안 음바페(PSG)가 또 다른 득점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음바페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PSG-바르셀로나 16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3골을 몰아쳤다. PSG는 4-1로 승리했다. 음바페는 안드리 셰브첸코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로 기록됐다. 이날 3골을 추가한 음바페는 현재까지 5골을 넣었다.
음바페와의 격차를 벌려야 하는 홀란드는 오는 18일 오전 5시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후안에서 세비야와 16강 1차전을 치른다. 도르트문트는 조별리그 F조 1위, 세비야는 E조 2위를 차지해 16강에 올랐다. 주요 매체들이 홀란드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는 가운데 과연 홀란드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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