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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한 시간만 26,254분'...절친 페페-호날두, UCL서 적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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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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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와 적으로 처음 만나는 페페(37, 포르투)가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포르투와 유벤투스는 18일 오전 5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우 드 드라강에서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포르투는 C조에서 2위를 하며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유벤투스는 G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포르투의 페페와 유벤투스의 호날두 간 맞대결로 주목을 끌고 있다. 페페와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다. 페페 커리어에서 가장 많이 발을 맞춘 선수도 호날두다. 페페와 호날두는 324경기를 소화했는데 경기 시간으로 따지면 26,254분을 함께 했다. 두 선수는 레알의 성공시대와 포르투갈의 유로 우승을 이끌며 함께 영광을 맛봤다.

두 절친은 이제 적으로 만나게 됐다. 페페는 37살이지만 노련한 수비와 뛰어난 기량으로 포르투 수비의 중추적인 임무를 맡고 있다. 과거보다 출전시간이 줄었지만 UCL이라는 큰 무대에선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포르투 선수 누구보다 경험이 많기 때문이다. 36살 호날두도 마찬가지다. 호날두는 올 시즌 공식전 26경기에서 23골을 넣으며 유벤투스의 주포로 활약 중이다.

페페는 UEFA와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하지만 이는 어려울 것을 알고 있다. 우선 유벤투스와 16강에서 만난다.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포함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한 훌륭한 팀이다. 우리는 세르지오 콘세이상 감독의 지시를 잘 이행하며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선수 생활동안 호날두와 적으로 만난 적이 없어 해당 경기는 특별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 경기는 페페와 호날두의 맞대결이 아니라 포르투와 유벤투스 간 대결이다. 내가 아니라 포르투가 유벤투스를 이겼으면 좋겠다. 우리는 최근 UCL 5경기서 4승 1무를 했고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이는 주목할 만한 기록이다. 무실점 기록을 유지하면 승리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다"며 유벤투스전을 앞두고 포부를 밝혔다.

UEFA가 내세운 예상 선발 라인업에도 페페와 호날두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UEFA는 포르투가 페페를 비롯해 무사 마레가, 코로나, 옥타비우, 세르지오 올리베이라, 아우구스틴 마르체신 등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포함해 알바로 모라타, 페데리코 키에사, 조르지오 키엘리니, 마타이스 데 리흐트, 보이체흐 슈제츠니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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