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의 황희찬(가운데)이 1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들의 압박을 견디며 공을 지키려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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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25)이 교체 투입된 라이프치히(독일)가 리버풀(잉글랜드)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완패했다.
라이프치히는 17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1차전에서 2골차 패배를 당한 라이프치히는 내달 11일 영국 리버풀의 안방인 안필드에서 16강 2차전 원정을 치른다.
라이프치히는 리버풀의 연이은 공세에도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막아 냈다. 하지만 후반전 초반 수비의 연이은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무너졌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29)는 후반 8분 라이프치히의 마르셀 자비처(27)가 백패스한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에는 수비수 노르디 무키엘레(24)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사디오 마네(29)가 낚아챈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28분 케빈 캄플(31)을 빼고 황희찬을 투입했다. 황희찬은 유수프 포울센(27)과 투톱 스트라이커를 이루며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강한 전방 압박을 보여줬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타일러 애덤스(22)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볼이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가 끝난 뒤 황희찬에게 평점 5.9의 평점을 줬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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