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64)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이 동남아시아에서 10년째 활동 중인 유럽 출신 지도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알렉산드레 마누 폴킹(45) 호찌민 시티 FC 감독은 14일 공개된 설날 인터뷰에서 “베트남대표팀 선수 대부분은 새해 전성기에 접어든다고 할만한 나이다. 박항서 감독은 매우 헌신적이고 재능있는 지도자”라고 말했다.
브라질계 독일인 폴킹 감독은 2011년 태국대표팀 수석 코치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와 인연을 맺었다. 태국프로축구 3개 팀 감독을 거쳐 지난해부터 베트남 1부리그 호찌민 시티를 지휘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동남아시아에서 10년째 활동 중인 브라질계 독일인 알렉산드레 마누 폴킹 호찌민 시티 FC 감독으로부터 호평받았다. 폴킹 감독은 현역 시절 한국국가대표 백승호의 현 소속팀인 다름슈타트에서도 뛰었다. 사진=MK스포츠DB |
“베트남대표팀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더라. 처음 봤을 땐 놀랐다”고 회상한 폴킹 감독은 “박항서 감독 휘하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잘 준비한다면 (본선 진출은 어렵더라도) 긍정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항서 감독은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우승으로 베트남 스포츠 역사를 새로 썼다.
2019년에도 통일 이후 최초로 동남아시아경기대회(SEA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을 획득했다. 베트남 정부는 2020년 8월 박항서 감독에게 2급 노동훈장을 수여했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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