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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주요 7개국(G7)이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따른 세계 경제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거대 디지털기업 세금 부과 문제도 다뤘다. G7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7개국이 참여하는 회의체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화상회의에서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이겨낼 방법을 의논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금은 크게 움직여야 할 때"라며 각국이 경제 회복을 위해 재정 지원을 지속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미국은 국제 문제에 더 깊게 관여하고 동맹을 강화하는 일을 우선순위에 놓겠다"며 "G7은 지난 4년(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과 비교해 미국 재무부가 극적으로 다르게 기후변화에 관여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이탈리아 재무장관 역시 트위터에 G7이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행동을 계속 조율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며 "지원 정책 철회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의장국인 영국의 리시 수낙 재무장관은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 신속하고 공정하게 배분할 수 있게 G7 차원에서 취약국 지원에 앞장서달라고 촉구했다.
영국 재무부는 G7이 디지털 기업에 세금을 물리는 방식이 국제적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논의에 진전을 이루는 것을 우선 사항으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주요 20개국(G20)은 올해 중반까지 '구글세' 또는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의 앞 글자를 따 '가파(GAFA)세'라고 불리는 디지털세 논의를 마무리 짓기로 목표를 정했다. 주로 미국 대형 IT 기업이 주요 과세 대상이어서 미국이 반발해왔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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