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81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98만2000명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끝자락이던 1998년 12월(-128만3000명) 이후 최대 감소다. 더욱이 취업자 수 감소는 작년 3월부터 11개월째 이어졌다. 지난 1998년 1월부터 1999년 4월까지 16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기간이기도 하다.
취업자는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20대(-25만5000명), 30대(-27만3000명), 40대(-21만명), 50대(-17만명), 60세 이상(-1만5000명) 등으로 집계됐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7.4%로 1년 전보다 2.6%포인트 줄었다. 1월 기준으로 2011년(57.0%) 이후 최저다.
실업자는 157만명으로 1년 전보다 41만7000명 늘었다. 이는 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후 최대다. 실업률은 5.7%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