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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1월 취업자 98만2천명 줄었다…IMF이후 최악 쇼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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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사태의 장기화로 1월 취업자 수가 100만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81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98만2000명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끝자락이던 1998년 12월(-128만3000명) 이후 최대 감소다. 더욱이 취업자 수 감소는 작년 3월부터 11개월째 이어졌다. 지난 1998년 1월부터 1999년 4월까지 16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기간이기도 하다.

취업자는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20대(-25만5000명), 30대(-27만3000명), 40대(-21만명), 50대(-17만명), 60세 이상(-1만5000명) 등으로 집계됐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7.4%로 1년 전보다 2.6%포인트 줄었다. 1월 기준으로 2011년(57.0%) 이후 최저다.

실업자는 157만명으로 1년 전보다 41만7000명 늘었다. 이는 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후 최대다. 실업률은 5.7%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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