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차단 조치
UEFA, 독일 정부와 긴급 협상 나서
독일 정부의 입국 불허 조치로 인해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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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명가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입국 금지 조치를 당했다. 코로나19 때문이다.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영국 언론은 5일 “독일 방역당국이 리버풀 선수단의 입국을 불허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는 나라와 인적 교류를 최소화한다는 국가 방침에 따른 결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당초 리버풀은 17일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분데스리가 신흥 강호 라이프치히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독일 정부의 입국 금지 조치로 인해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독일 정부는 최근 영국, 남아공, 나이지리아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각한 나라에서 건너오는 사람들을 막고 있다. 17일까지 이 방침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UEFA가 독일 정부와 긴급 접촉해 해결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예외는 없다’는 독일 정부의 방침이 완강해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독일 정부가 빗장을 풀지 않을 경우, UEFA는 16강전 순서를 바꿔 리버풀에서 1차전을 치르거나, 또는 중립지역으로 장소를 옮기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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