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재난지원금 보편지원과 선별지원 병행 불가"

/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전국민 보편지원과 선별지원을 한꺼번에 모두 하겠다는 것은 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오후 페이스북에 "2월 추경 편성은 이르고 필요시 3월 추경 논의가 가능할 듯 보여진다"고 밝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경을 통한 4차 재난지원금으로 선별지원과 보편지원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한 지 약 4시간 만에 반대 의견을 표명한 것이다.

홍 부총리는 현재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한창이고, 3월이 되어야 마무리되는 데다 최근 방역상황과 경기 동향, 올해 슈퍼예산 집행 초기단계인 재정상황도 감안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홍 부총리는 재정이 역할을 못한다는 최근 논란들에 대해 "기재부를 향한 어떠한 부당한 비판도 최일선에서 장관이 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을 통해 홍 부총리는 "지난 해와 올해 우리 재정 역대 최대치로 확장 편성했고 지난 해 59년만에 1년 4차례 추경하며 지원했다"며 "예산실 한 사무관이 사무실에서 쓰러져 입원 후 얼마 전 퇴원하는 등 기재부 직원 모두가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 김주영 기자

김주영 기자(chu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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