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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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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POINT] '포르투갈 이적' 이승우, 남은 6개월이 유럽 잔류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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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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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이승우가 포르투갈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헤코르드' 외 다수 매체는 2일(한국시간) "포르티모넨세가 이승우 임대 영입에 근접했다. 임대 기간은 이번 시즌 말까지며 활약 여부에 따라 완전 영입 옵션도 포함되있다"고 보도했다.

이승우는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소속팀 신트트라위던을 떠날 것이 유력했다. 2020-21 벨기에 주필러 리그 13경기에서 2골을 넣었지만 지난 12월 피터 마에스 감독이 부임한 뒤로 입지가 좁아졌다. 무려 9경기째 연속으로 소집 명단에 들지 못했고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

이런 상황에 K리그 이적설도 전해졌다. 한국공영방송(KBS)에 따르면 최근 수원과 전북, 강원 등 K리그 구단들이 이승우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럽 이적시장이 종료되는 오늘, 갑작스러운 포르투갈행이 보도됐다. 포르투갈 1부 리그 14위에 위치한 포르티모넨세가 막판 전력 강화를 위해 이승우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임대 이적에 근접했다. 포르티모넨세는 현재 안자이 코키, 나카무레 코스케 등 일본 선수들을 비롯해 아시아 선수들과 인연을 맺어온 구단이다.

사실상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포르투갈 리그 공식 홈페이지 '리가 포르투갈'은 이적시장 마지막날 서류 제출 명단을 공개했는데, 자정까지 제출된 서류에 이승우의 이름도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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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르투갈행은 사실상 이승우에게 마지막 유럽 도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FC 바르셀로나B 팀을 떠난 이후 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출전 시간만 봐도 현저히 부족하다. 2017-18시즌 베로나에서 세리에A 4경기 출전, 2018-19시즌은 세리에B(2부)에서 23경기에 나섰다. 베로나에서 두 번째 시즌에는 1골 2도움을 올렸지만 그 다음 해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벨기에로 이적했다. 신트트라위던에서도 첫 시즌 4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번 시즌 13경기 2골만 기록한채 또다시 팀을 떠나게 됐다. 무려 4시즌 동안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이승우는 더 이상 매력적인 자원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보도대로 이번 포르미넨세 임대 이적에 완전 영입 옵션도 포함된다면 앞으로 6개월이 정말 중요해진다. 이미 국내 복귀설이 나온 이승우에게 선택지는 많지 않다.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번 시즌 하반기에서 반드시 가능성을 보여준 뒤 완전 이적이 성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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