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서 동시 출시
축구로 베트남 국민영웅
박 감독 업적 기리는 차원
박항서 감독 기념 메달이 출신된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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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62)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기념하는 메달이 한국과 베트남에서 동시에 출시된다.
한국조폐공사는 1일 서울특별시 창전동 사옥에서 '박항서 감독 기념 메달 출시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박항서 감독,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다.
조폐공사는 한국을 넘어 베트남에서 축구로 국민 영웅이 된 박 감독의 업적을 기리는 차원에서 기념 메달 출시를 결정했다. 국내에서 축구 감독의 기념 메달이 나온 건 처음이다. 기념 메달 판매 수익금은 박 감독의 뜻에 따라 베트남 현지 유소년 축구 발전 사업으로 환원된다.
박 감독은 2017년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 축구 사상 첫 준우승을 이끌었다. 같은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베트남의 첫 4강 진출을 지휘했다. 또 스즈키컵에선 10년 만의 우승을 일궜다. 2019년엔 아시안컵 8강에 올랐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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