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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다나카 8년 만에 라쿠텐 복귀! 日언론은 "역대 최고 연봉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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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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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뉴욕 양키스와 7년 계약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 잔류를 기대했던 다나카 마사히로가 시장의 찬바람을 뒤로한 채 일본으로 돌아간다. 2013년까지 뛰었던 친정 팀 라쿠텐 골든이글스 복귀에 합의했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28일 오후 "라쿠텐이 다나카와 기본적인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등번호는 에이스의 상징 18번을 그대로 받는다. 라쿠텐은 다나카가 양키스로 이적한 뒤 18번을 비우고 그의 복귀를 기다렸다. 8년 만에 18번이 주인을 찾았다.

일본에 머물고 있는 다나카는 2월 1일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두고 복귀를 결심했다. 덕분에 가벼운 마음으로 새 시즌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다나카는 일본에서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3년 24승 무패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신인왕으로 시작한 커리어가 절정에 달했을 때 메이저리그 진출을 결심했고, 빅리그 7년간 78승을 거두고 금의환향한다. 일본에서 거둔 승리를 포함하면 통산 177승.

라쿠텐은 양키스가 다나카와 재계약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자 꾸준히 복귀 의사를 타진했다. 양키스가 다나카 아닌 FA 투수 코리 클루버를 영입하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4대1 트레이드로 선발투수 제임슨 타이온을 데려왔다. 다나카의 자리는 없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선발투수 추가 영입을 고려하는 팀들이 다나카를 데려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그러나 다나카의 선택은 메이저리그 잔류가 아닌 일본 복귀였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다나카의 복귀 가능성이 커질 무렵 "다나카가 복귀하면 야구 팬들에게 구로다 히로키의 히로시마 복귀와 같거나 그 이상의 효과로 다가올 것이다. 실현된다면 올해 일본 프로야구 최고 화제가 되는 것은 당연하고, 퍼시픽리그 다른 팀들에 끼치는 영향도 크다"고 기대했다. 이 기대는 이제 현실이 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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