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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2월, 의료진 5만명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정부 “3분기까지 국민 7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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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코로나 전담병원 등 중심

첫 도입 백신 종류·물량 미정 속

아스트라제네카 150만회 2월 공급

정부 “3분기까지 국민 70% 접종”

세계일보

정부, 코로나 예방접종 계획 발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8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약 5만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처음 접종한다. 정부는 2월 의료진 및 노인요양병원·시설부터 접종을 시작해 3분기까지 국민 70% 접종을 마치겠다는 목표다. 다만 어떤 백신이 언제 도입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첫 접종은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 예방접종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중심으로 시행한다. 이후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조선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3곳에 권역별 거점 예방접종센터를 추가 설치한다. 코로나19 치료 의료진은 감염병전담병원과 중증환자치료병상 운영병원, 생활치료센터 의료진 및 종사자 4만9000명이 대상이다. 백신 선택권은 없다.

요양병원·시설 등 입원·입소자와 종사자는 2월부터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가 방문팀을 꾸려 방문 접종을 실시한다. 3월 중순부터는 중증환자 이용이 많은 의료기관의 의료인과 119구급대, 역학조사관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이, 2분기에는 65세 이상 국민과 노인재가복지시설, 장애인 거주·이용시설 등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가 백신을 맞게 된다. 일반 성인은 하반기 접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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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광주 서구 시청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한 뒤 시민이 접촉했던 테이블 등 집기를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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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적인 공무나 중요 경제활동으로 긴급 출국이 필요한 경우도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처음 접종하게 될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2월 마지막주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이 나면 150만회분이 우선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도입될 백신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로, 공급 시기와 물량은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다음달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과 5인 이상 소모임 금지 연장 여부를 주말 발표한다.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97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대 안팎을 나타냈다.

이진경·김민순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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