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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주말로 늦춰…확진자 급증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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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주말까지 지켜보면서 발표할 예정”

세계일보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준비 중인 의료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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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9일로 예정됐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과 방역 조치 발표를 다가오는 주말로 늦췄다.

최근 신규 확진자의 급증으로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에 대한 분석과 판단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주말까지 지켜보면서 (새로운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주 환자 발생이 조금씩 증가하는 양상이어서 IM선교회로 인한 일시적 증가인지 판단이 필요하다”며 “내일 거리두기 발표는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9명으로 전날(27일 0시 기준)의 516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300명대로 떨어졌던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도 402.71명으로 다시 올라서면서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에 진입했다.

이에 손 사회전략반장은 “내일과 모레 확진자 추이를 보면서 주말에 거리두기 체계를 조정할지 말하겠다”며 “발표일자가 나오면 알려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 현행 거리두기 단계 조치는 오는 31일 종료 예정인 만큼 이날까지는 새로운 조정안이 발표되어야 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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